기후에너지환경부가 7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2026 기후부 AX 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었다. 이 대회는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공공데이터를 인공지능과 결합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분석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이었다. 기후부는 이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등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한국전력공사가 대표 주관 기관으로 나섰고,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 24개 공공기관이 공동 참여했다. 지난 4월부터 6주 동안 접수된 총 611개 팀의 응모작은 서류평가와 대면평가 등 3차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2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모 분야는 ‘활용’(아이디어 기획, 제품·서비스 개발)과 ‘분석’(자유과제 분석, 지정과제 분석)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최고 영예인 대상(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은 4개 팀에 돌아갔다. 활용 분야에서는 ‘에코콩’ 팀의 ‘AI 기반 다기능보 운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보이다(BOIDA)’와 ‘MediX’ 팀의 ‘케미체크 – 가족 맞춤 생활화학제품 안전 AI 에이전트’가 대상을 받았다. 분석 분야에서는 ‘PM25 LAB’ 팀의 ‘화성시 초미세먼지 현황 및 대응방안 분석’과 ‘KAU’ 팀의 ‘배출권 가격 결정 모형 및 예측 모델 개발’이 선정됐다. 수상작들은 물관리,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기환경 개선, 탄소중립 등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해 실제로 적용 가능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부문별 최우수상 4개 팀, 우수상 8개 팀, 장려상 10개 팀 등 26개 팀에게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및 기관장상과 함께 총 9,100만 원 규모의 상금이 수여됐다. 기후부는 이번 대회에서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와 분석 결과가 정책 현장과 산업 분야에서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해 후속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는 부대 행사로 ‘AX 청년 간담회’가 열렸다. 금한승 기후에너지환경부 제1차관이 참여해 수상자들과 대회 준비 경험담을 나누고, 인공지능 활용 경험과 현장에서 느끼는 아이디어를 청취해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금 차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공공데이터와 인공지능이 만나 기후위기 대응과 환경·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발전적인 기후·에너지·환경 AX 생태계를 조성하고 AI 활용 기반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대전환의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주요 수상작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아이디어 기획 부문에서는 위성·기상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산불 조기대응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력제어 예고 기반 유연부하 실행 AI 에이전트, 학교급식 예비식 순환플랫폼, 친환경 태양광 입지 사전진단 플랫폼 등이 우수상을 받았다. 제품·서비스 개발 부문에서는 에너지 모니터링 기반 히트펌프 자산관리 플랫폼, 인구 밀집 고위험 지역 소하천·저수지 수문운영 알림 에이전트, 위성·공공데이터 기반 해양환경 운영 최적화 플랫폼 등이 선정됐다.
자유분석 부문 대상은 화성시 초미세먼지 현황 분석 외에도 조류경보 예측 AI 모델, 국가수질자동측정망 오경보 저감을 위한 AI 경보판별 및 현장대응 지원, 위성을 활용한 상장기업 온실가스 공시 신뢰성 검증체계 고도화, 전기차 충전수요 단기 예측 모델 등이 우수작으로 뽑혔다. 지정분석 부문 대상은 배출권 가격 결정 모형 외에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하천수위 예측 및 디지털트윈 홍수정보 제공, 생활화학제품 품목별 안전관리 수준진단, 전기요금 과다발생 사전 예측모델, K-ETS 배출권 최적 구매 전략 등이 포함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번 경진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공공데이터와 AI의 결합이 기후·환경·에너지 문제 해결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