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여름나기, 우리 콩 별미로 무더위 싹 날려보자

무더운 여름, 입맛을 잃기 쉬운 이맘때면 시원하고 영양가 높은 음식이 절로 생각난다. 농촌진흥청은 국산 콩을 활용해 건강을 챙기면서도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별미 요리법 3종을 소개하고, 용도에 맞는 국산 콩 품종을 추천했다.

콩은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함유한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특히 여름철 기력 회복에 도움을 준다. 항산화 성분인 이소플라본을 비롯해 사포닌, 식이섬유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어 장 건강 개선과 면역력 증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세 가지 요리법은 조리 부담은 줄이면서도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 번째는 ‘두유면 콩국수’다. 두부와 땅콩, 올리고당, 소금, 생수를 믹서에 넣고 약 30초간 갈아 만든 콩국을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했다가, 물기를 제거한 시판 두유면 위에 토마토와 어린잎채소를 올려 부어 준다. 두부 대신 콩국이나 무가당 두유를 사용해도 되며, 땅콩 대신 땅콩버터를 활용하면 더욱 간편하다.

두 번째는 ‘순두부 샥슈카’다. 샥슈카는 원래 토마토소스에 각종 채소와 향신료를 넣고 끓인 스튜에 달걀을 깨 넣어 익혀 먹는 북아프리카·중동 지역 요리인데, 여기에 순두부를 더해 한국적인 변주를 시도했다. 마늘, 다진 양파, 베이컨을 볶다가 칵테일 새우와 와인을 넣고 색이 날 때까지 센불에서 볶은 뒤, 토마토소스와 끓는 물을 붓고 6등분한 순두부를 넣어 약한 불에서 10분 정도 더 끓인다.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고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녹을 때까지 끓인 후, 구운 바게트를 곁들여내면 완성이다. 매운맛을 선호하면 청양고추를 더 추가하거나, 좀 더 진한 맛을 원한다면 코인 육수나 스톡을 넣어도 좋다.

세 번째는 ‘서리태 셰이크’다. 삶은 서리태와 두부, 생수, 견과류, 건베리류, 꿀, 레몬즙, 소금, 얼음을 믹서에 넣고 곱게 갈아내면 시원하고 고소한 여름 디저트가 완성된다. 견과류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노릇하게 구워 사용하면 고소함이 배가되며, 좀 더 진한 맛을 원한다면 땅콩버터 1큰술을 추가해도 좋다.

이러한 요리법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용도에 맞게 개발된 다양한 국산 콩 품종이 있다. 검정콩(서리태) 품종인 ‘청자5호’는 안토시아닌과 이소플라본 등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고 진한 풍미와 단맛을 지녀 두유, 두부 등 가공식품 원료로 인기가 높다. 노란 콩 품종인 ‘선풍’과 ‘대원콩’은 두부와 장류 가공에 적합해 된장, 청국장, 두부 등 전통 식품 원료로 널리 활용된다. 특히 ‘선풍’은 단백질과 이소플라본 함량이 높아 국내 장류용 콩 가운데 가장 많이 생산되는 대표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두유와 두부 등 콩 식품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맛과 영양, 가공성을 두루 갖춘 우수한 국산 콩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식품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넓혀 국산 콩의 활용 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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