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직 내·외부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11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한다. 인사혁신처는 1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장,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연구원장 등 고위공무원단 2개와 과장급 9개 직위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8개 부처에서 진행되며, 민간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공직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장과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연구원장 두 곳이다.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전시계획 수립, 국내외 전시 개최, 근현대미술사 조사·연구, 소장 작품 보존·관리, 국제 미술 교류 등을 총괄한다. 이 직위는 미술 관련 경력과 실적을 갖춘 민간 인재만 지원할 수 있다. 국가데이터연구원장은 국가통계 품질 향상, 데이터 기반 경제·사회·인구정책 연구,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과학 연구 등을 담당하며, 조사기획·분석, 통계 개발, 다출처 자료 연계 활용 등 관련 경력을 갖춘 전문가가 지원 가능하다.
과장급 직위는 9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경북지방우정청 대구우편집중국장, 법무부 의정부교도소 의료과장, 국가보훈부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장애인도서관장·국립국악원 남도국악원장,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진단과장, 국토교통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장, 공정거래위원회 약관특수거래과장·고객지원담당관 등이다. 이 중 국립장애인도서관장, 국토교통인재개발원장, 약관특수거래과장, 고객지원담당관 등 4개 직위는 민간 인재만 지원할 수 있다.
각 직위의 주요 업무를 살펴보면, 대구우편집중국장은 우정사업 종합계획 수립·시행, 우편소통품질 최적화, 기계설비 효율적 사용 등을 관리한다. 의정부교도소 의료과장은 수용자 질병 치료, 교정시설 감염병 예방, 의약품 관리 등을 담당하며 의사면허 소지자만 지원할 수 있다. 국립4·19민주묘지관리소장은 묘지 관리·활용계획 수립, 묘지 조성·유지, 보훈 문화 확산 교육·홍보 등을 수행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장애인 서비스를 위한 국가 시책 수립, 도서관 기준·지침 제정, 자료 수집·제작·제공 등을 총괄한다. 남도국악원장은 국악 공연·연수·체험·교육 진흥, 공연 활성화, 연구 확대 등을 담당한다. 질병진단과장은 동물질병 병성감정, 국가방역사업 예찰·검색·조사, 동물학대 가검물 진단 등을 수행한다. 국토교통인재개발원장은 교육훈련 계획 수립, 과정 운영·평가, 사이버 교육 개발 등을 관리한다. 약관특수거래과장은 약관 규제, 방문판매·할부거래 위반 심사·시정, 소비자피해 예방 등을 담당한다. 고객지원담당관은 민원 처리, 상담 서비스 제공, 민원제도 개선, 민원동향 분석 등을 수행한다.
채용 절차는 원서 접수, 서류 전형, 면접, 역량 평가, 인사 심사를 거쳐 최종 임용된다. 고위공무원단 직위는 대통령이, 과장급 직위는 소속 장관이 임명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3일까지며, 국가공무원 채용시스템(gongmuwon.gosi.kr)과 각 부처 누리집에서 모집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공모는 공직의 전문성과 혁신을 높이기 위해 민간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