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장관 정성호)가 오는 7월 1일부터 전국적으로 ‘온라인 그루밍 범죄 예방’ 영상을 송출한다. 이번 영상 제작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 비대면 소통이 늘어나면서 급증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국민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온라인 그루밍’이란 가해자가 인터넷 공간에서 아동이나 청소년에게 접근해 친근함과 신뢰를 쌓은 뒤, 점차 성적 착취나 각종 범죄로 유인하는 수법을 말한다. 가해자는 피해자의 호기심이나 외로움을 이용해 ‘우리만의 비밀’을 강요하거나 ‘낯선 친절’을 베푸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영상에는 온라인 그루밍 범죄의 전형적인 진행 단계인 ‘신뢰 관계 구축’, ‘사회적 고립 유도’, ‘만남 요구 및 협박’ 등이 쉽게 설명되어 있다. 또 법무부가 범죄 예방을 위해 시행 중인 ‘디지털 분석’ 정책도 함께 소개된다. 디지털 분석은 온라인 그루밍 등 디지털 성범죄 우려가 있는 보호관찰 대상자를 중심으로 디지털 흔적을 분석해 범죄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재범을 막는 시스템이다.
영상은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된다. PC방 브라우저 배너와 지하철 2호선, 전국 900여 개 엘리베이터 내 미디어 보드, 유튜브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전국 36개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옥외 전광판과 IPTV 등을 통해서도 송출되며, 지역 주민들도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성호 법무부장관은 “온라인 그루밍 범죄는 누구의 자녀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디지털 성범죄”라며 “이번 영상이 아동·청소년뿐만 아니라 보호자와 교사의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한 디지털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은 디지털 성범죄 우려 대상자에 대한 분석을 강화해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법무부는 아동·청소년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온라인 그루밍 범죄 예방 정책과 교육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