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 시대의 답, 현장과 함께 찾는다"

고용노동부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탄소중립 이행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노동계와 경영계, 청년, 중장년, 여성,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 노동자 등 각계각층 현장 관계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숙의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AI·디지털 전환(AX)과 녹색 전환(GX)으로 대표되는 전환 시대에 노동 시장이 급격히 변화함에 따라, 정부와 현장이 함께 미래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고용노동부는 회의에 앞서 온라인 투표로 일반 시민의 의견을 미리 수렴해 토론의 폭을 넓혔다. 시민들이 직접 선택한 의제가 원탁토의의 기초 자료로 활용됐다.

이날 원탁회의는 6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다. ▲산업전환 모니터링 ▲근로자 역량 향상 ▲새로운 일자리 창출 ▲고용 안전망 ▲일터 개선 ▲기본원칙 등이다. 참석자들은 각 분야 테이블에서 분임토의를 벌이고, 사전 시민투표 결과를 참고해 분야별로 가장 중요한 과제를 직접 투표로 선정하며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전환 시대 변화의 흐름에 걸맞은 새로운 사회계약이 필요하고, 어떤 변화 앞에서도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 중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사회계약의 해답은 결국 대화에서 찾아야 한다"며 현장 의견 수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논의 결과와 현장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전환 흐름 모니터링, 취약계층 안전망, 역량 강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조속히 발표할 계획이다.

회의는 참여형 방식으로 운영됐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현장 참여형 투표로 핵심 쟁점을 선별하고 조별 분임토의를 통해 과제를 구체화한 뒤, 전체가 결과를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1차와 2차 분임토의 사이에 휴게시간을 두고 논의를 심화했으며, 각 테이블에서 선정한 중요 의견을 전체 발표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마무리됐다.

김 장관은 "평생직장, 조세, 사회보장제도까지 우리 사회를 떠받쳐 온 전통적인 고용관계가 흔들리고 있다"며 "우리는 지금 근본적인 변화의 한가운데 서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은 '노동 있는 산업전환'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원탁회의에 앞서 이미 많은 시민이 온라인 투표로 의견을 전달했다며, 여기에 현장의 깊은 숙의가 더해져 기본계획이 모두가 함께 써 내려가는 약속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원탁회의의 세부 일정을 보면, 등록을 시작으로 개회 및 인사말, 장관 축사 영상 상영,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 추진 방향과 그간 논의 경과 설명, 사전투표 결과 공유가 차례로 이뤄졌다. 이후 1차 분임토의(60분)와 휴게를 거쳐 2차 분임토의(60분)를 추가로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테이블별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고용정책실장의 마무리 말씀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원탁회의 결과를 포함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산업전환 고용안정 기본계획을 수립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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