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공급 확대, 할인지원 대폭 강화 등 먹거리 물가 및 농가 경영 안정 대책 본격 추진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 세종에서 제2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열고, 최근 발표된 민생물가 안정 방안의 세부 추진 계획을 점검하고 농축산물 품목별 수급 동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7~8월 두 달간 총 3천억 원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하고, 특히 쌀과 계란은 할인 폭을 더 넓혔다. 쌀은 20kg당 5천 원 할인에서 6천 원 할인으로, 계란은 30구 특란 기준 1천5백 원 할인에서 전 품목 20% 할인으로 강화된다. 또 명절에만 발행하던 전통시장 농할 상품권을 7월부터 매월 2백억 원 규모로 정기 발행한다.

공급가격을 낮추기 위해 양계 농협이 생산·공급하는 모든 계란의 납품 가격을 30구당 3천 원 인하했다(6월 27일부터). 여기에 신선란 2억 개를 추가로 수입하고, 대형마트뿐 아니라 중소형 유통업체와 제과·제빵점 등 자영업자에게도 공급한다. 초도 물량 2천만 개는 이르면 7월 4일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며, 이미 지난주에 자영업자 대상 150만 개를 우선 공급했다.

돼지고기 도매시장 출하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출하 장려금을 2배로 확대하고, 가공식품 할인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에는 수출 인센티브를 제공해 가격 인상 요인을 줄인다. 할당관세 적용도 확대해 식품 원료의 원가 상승 부담을 완화한다. 계란 가공품 등 13개 품목은 할당관세 적용 기간을 연장하고, 포도농축액 등 9개 품목(5만4천3백 톤)은 신규 적용한다. 할당관세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통관 및 유통 점검을 실시하고 전담기구를 구성해 통합 관리한다.

기후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관리도 강화한다. 중점 관리 품목을 선정해 생육·사육 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폭염·호우에 대비해 가축 영양제와 열차단 도포제를 지원한다. 배추, 무, 마늘 등 주요 품목의 수급 조절용 비축 물량을 늘리고, 산란계 농장의 증·개축 비용 지원을 통해 생산 역량을 키운다.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농산물은 대체로 공급이 원활하지만 축산물은 다소 공급이 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최근 가격이 높았던 계란은 올해 초 새로 입식한 산란계가 본격 생산에 들어가고 신선란 수입도 크게 늘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와 돼지고기도 하반기 도축 물량이 증가해 수급이 나아질 전망이다.

반면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크게 하락한 농산물에 대해서는 소비 촉진에 나선다. 양배추, 애호박, 오이 등 일부 품목은 재배 면적 증가와 소비 부진으로 전년이나 평년보다 가격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농식품부는 직거래 장터에서 가격 하락 품목 취급을 확대하고, 구매 고객에게 농산물 추가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소비자단체, 영양사협회 등과 협력해 소비 촉진 캠페인을 추진하고, 집단 급식소에 제철 농산물 활용 메뉴를 확대하도록 유도한다. 농협도 전국 하나로마트 추가 할인, 농협주유소 농산물 증정, 기업과의 상생 마케팅 등 판촉 행사를 추진한다.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기 위해 계약재배 자금(무이자 융자)과 약제·농자재 구입비 지원도 확대했다.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국민이 먹거리 물가 안정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물가 안정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고, 여름철 기상 여건에 따른 수급 불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농축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 장바구니 부담 완화와 농가 경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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