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맞춤형 재무상담 7월 전국 확대…보험사 3곳 참여

청년층을 겨냥한 개인별 재무상담 서비스가 오는 7월 16일부터 전국 단위로 본격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30일 회의를 통해 관련 추진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만 19세에서 34세 사이 청년이라면 누구나 온라인 플랫폼에서 사전 신청을 마친 뒤 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만 34세를 넘겼더라도 청년도약계좌나 청년미래적금 가입자는 동일한 조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상담 인프라가 대폭 확충된다. 현재 21곳에 불과한 상담 지점은 오는 7월 133곳으로 늘어나며, 연내 200곳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은행권 14개사가 115개 지점에서 상담을 제공하고, 증권업계 6개사가 12개 지점을 운영한다. 보험업계에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이 각각 6개 고객플라자에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수도권 지역 상담 비중은 기존 30%에서 47%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재무상담'을 위해 상담사 119명이 위촉됐다.
상담 절차는 재무진단, 상담 신청, 전문가 상담, 사후관리 순으로 표준화된다. 소득과 지출, 부채 등을 온라인으로 먼저 진단한 뒤, 희망하는 방식으로 전문가와 대면하거나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종료 후 3∼5주 뒤 유선 사후상담도 무료로 제공된다. 재무상담을 받은 청년에게는 지난 22일 출시된 청년미래적금 가입 시 우대금리 0.2%포인트가 적용된다.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미취업 또는 취·창업 1년 이내 청년을 위한 '청년미래이음 대출'을 이용하려면 재무상담이 필수 조건이다.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번 사업의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청년층 다수가 체계적인 재무 관리 없이 자산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개인별 상황과 목표에 맞춘 금융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상담 제공자들의 진심 어린 태도와 직원 지원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위는 기존 민관 태스크포스를 이행점검반으로 전환해 사업 진행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청년 의견을 반영할 방침이다. 서민금융진흥원이 홈페이지 운영과 상담사 교육, 가이드라인 제정을 총괄하며, 금융감독원과 각 협회가 역할을 분담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청년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보험사의 사회적 책임 수행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