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집중호우와 산사태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산림청 산림교육원이 직접 학교로 찾아가는 안전 교육에 나섰다.
산림교육원(원장 최은형)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을 맞아 서울특별시와 협력해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학교'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로 인해 집중호우가 잦아지면서 산사태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어린이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23일과 25일 이틀간 서울 도봉초등학교와 봉래초등학교를 각각 방문해 진행된 교육에서는 산림교육원 소속 전문 교수진이 직접 강단에 섰다. 특히 23일 도봉초등학교 강의는 이상언 교수가 맡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시각 자료와 퀴즈를 활용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내용은 △산사태의 의미와 종류(산사태, 토석류, 땅밀림 등), △산사태 발생 원리와 위험 징후, △상황별·장소별 대피 방법, △스마트폰 '안전디딤돌' 앱을 활용한 대피소 찾기 등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유익한 정보를 배우며 일상 속 안전 습관을 익혔다.
최은형 산림교육원장은 "학교나 도심 지역도 여름철 집중호우 시 결코 안전지대가 아니다"며 "인구 밀집도가 높은 도심지일수록 소규모 산사태로도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여름철 산사태 예방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림교육원은 앞으로도 전국 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어린이와 청소년이 재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