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와 주요 지방정부 외사 담당 고위 인사들로 구성된 ‘2026년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대표단이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5일간 한국을 찾는다. 이 사업은 중국 지방정부에서 국장·처장급 외사 인사를 초청해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1999년 시작된 이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2024년부터 재개됐다.
이번 대표단은 중국 외교부 외사관리국 부국장과 산둥성, 광시좡족자치구, 산시성(陝西省) 등 세 곳의 지방정부 외사판공실 부주임 등 총 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 방문 기간 동안 △외교부 남진외교국(동북ㆍ중앙아국장)과의 면담 △각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및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관계자와의 만남 △주요 문화 시설과 대학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 주목할 점은 7월 1일 예정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시찰이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양국 정상이 상호 국빈 방문을 통해 새만금을 중요한 협력 거점으로 부각한 만큼, 대표단은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중국 지방정부 차원의 관심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은 한반도 서해안에 위치한 대규모 간척지로, 미래 산업·관광·에너지 허브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가 한중 지방교류의 지속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매년 ‘미래지향 교류사업’을 추진하며 양국 간 소통을 복원해온 외교부는 앞으로도 지자체 차원의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대표단 방한은 양국 관계가 정상 외교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문화 협력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