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데이터처가 유엔인구기금(UNFPA)과 함께 인구통계 분야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13회 국가데이터처-UNFPA 인구 서머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서울글로벌센터와 대전 국가데이터인재개발원에서 6월 29일부터 7월 17일까지 3주간 진행됐으며, 아시아·아프리카·태평양 지역 19개국에서 온 인구통계 전문가, 실무자, 대학원생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세미나는 3개의 전문 과정으로 구성됐다. 제1차 과정은 ‘출산력을 어떻게 측정하는가: 인구학적 방법과 접근’이라는 주제로 호주국립대학의 이디스 그레이 교수가 강의를 맡았다. 제2차 과정은 ‘GIS를 활용한 인구자료 분석’으로 경희대학교 홍성연 교수가 진행했으며, 제3차 과정은 ‘사건사 분석’을 주제로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의 스콧 야비쿠 교수가 강의했다. 각 과정은 주당 25시간씩, 총 75시간의 교육으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참가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였다.
이번 세미나의 배경에는 2010년 미국 동서문화센터에서 시작된 인구 서머세미나 프로그램이 있다. 2011년 유엔인구기금(UNFPA)의 인구 활동 기능이 한국으로 이관된 이후, 국가데이터처는 2012년부터 매년 이 세미나를 주최해 왔다. 주요 목적은 세계 각국의 인구·보건 분야 실무자와 연구자들이 경험과 지식을 교환하고, 세계적인 석학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구통계 역량을 키우는 데 있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등 각국 참가자들이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인구 관련 이슈 분석을 통해 인구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의 선진 인구통계 작성 방법을 전파하는 등 국제인구통계 전문가 양성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데이터처는 앞으로 국제적 추세를 적극 반영해 세미나 주제를 다양화하고,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과과정을 발굴하는 등 인구 서머세미나를 더욱 내실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3차 과정이 제헌절(7월 17일) 공휴일 재지정으로 인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강의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금요일에는 문화탐방을 실시하는 등 효율적인 일정을 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