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공제회(이사장 장건)가 지난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 위치한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현장에서 '찾아가는 건설노동자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공제회 설립 이후 제주 지역에서 처음으로 열린 현장 소통 행사로, 도서 지역 건설노동자들이 본회나 지사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장건 이사장은 취임 후 핵심 중점사업으로 '현장 중심 복지서비스'를 강조해왔다. 지난 5월 노동절을 맞아 가족 초청 행사와 경상권(대구·부산) 소통 행사에 이어 이번 제주권 행사를 추진한 것은 건설노동자의 안전과 행정·복지서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건 이사장과 본회 임직원, 제주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약 300명의 건설노동자를 만나 격려했다.
무더운 여름철 야외 작업이 많은 노동자들을 위해 현장에 푸드트럭을 배치해 시원한 음료를 제공했으며,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찰과상 등 가벼운 상처를 즉석에서 처치할 수 있는 휴대용 응급키트를 기념품으로 배부했다. 장건 이사장은 "제주 지역에서 처음 진행된 이번 현장 소통 행사를 통해 도서지역 노동자분들이 겪고 계신 현실적인 어려움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적 한계로 인해 공제회가 제공하는 다양한 행정·복지 혜택에서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현장과 가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건설근로자공제회는 고용노동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건설노동자의 고용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설립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건설 현장 퇴직 시 적립된 공제부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퇴직공제, 공제부금 반액 한도 무이자 대출, 암진단비·골절수술비 등 23개 항목을 보장하는 단체보험 가입, 1인당 25만원 내외의 종합 건강검진 지원 등이 있다. 또한 결혼식 지원금 60만원, 근로자 휴가 지원(40만원 상당 휴가샵 포인트 또는 호텔·리조트 숙박), 초등학교 자녀 교육비 20만원, 중·고교생 자녀 교육비 30만원, 대학생 장학금 200만원 등의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매주 목요일 변호사 무료 법률상담, 매주 화요일 세무사 무료 상담, 전국 7개 지사에서 공인노무사 무료 상담을 운영 중이다.
공제회는 건설노동자의 사기 진작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는 10월까지 수도권, 중부권, 호남권 등 전국 주요 대규모 건설 현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찾아가는 건설노동자 소통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