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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뱅크잇' 통해 컨설팅 확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지속 가능한 지원방안 마련"
은행권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은행연합회는 12일 사회공헌 플랫폼 '뱅크잇'을 통해 예비창업자와 초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설팅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총 800명의 소상공인에게 2100회의 일대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컨설팅 프로그램은 창업과 폐업 두 가지로 나뉜다. 창업 과정에서는 상권분석, 마케팅, 브랜딩 전략 등 사업 운영에 필요한 실전 지식을 전달한다. 특히 한국신용데이터(KCD)의 상권 및 업종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분석이 특징이다. 폐업 과정에서는 세무 및 부동산 관련 자문부터 폐업 전략 수립, 직무 교육 등 폐업자의 상황에 맞는 종합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은행권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컨설팅센터를 기존 32개에서 61개로 확대했다. 컨설팅 업무 매뉴얼도 전면 도입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 조용병 회장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하면서도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동 사업이 민생경제의 핵심축인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컨설팅 신청은 뱅크잇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가능하다. 은행 컨설팅센터에서 발급받은 추천서가 있는 경우 대상자 선발 시 우대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상세 내용과 참여 방법은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은행권의 사회공헌 활동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지원을 넘어 소상공인의 성공과 재기를 위한 종합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을 실질적으로 구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은행권은 공공기관 및 민간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소상공인 지원 생태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