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K-화장품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고 나섰다. 식약처는 6월 24일 경기도 군포시에 있는 ODM(제조자개발생산) 화장품 제조업체 ㈜씨엔에프를 방문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ODM은 국내외 여러 브랜드와 협력해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대행하는 방식으로, 최근 K-뷰티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제조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방문은 우수한 제조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규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청취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오유경 처장을 비롯해 바이오생약국장, 경인식약청장 등 식약처 관계자와 ㈜씨엔에프, ㈜나투젠, ㈜뷰티스킨, 리니어코스메틱, ㈜피코스텍 등 5개 화장품 제조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화장품 제조사의 해외 진출과 수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업계는 ▲해외 규제기관과의 협력 강화 및 상호 인정 협정 확대 ▲화장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 ▲안전성 평가제도 도입에 따른 지원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해외 시장 진출 시 국가별로 다른 규제를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오유경 처장은 “세계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규제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바탕으로 화장품 산업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수출 지원 정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현장의 어려움을 신속히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편, 이날 일정은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먼저 ㈜씨엔에프의 제조 시설을 둘러보고 회사 소개를 들은 뒤, 환담과 인사말을 나누고 본격적인 간담회에 들어갔다. 간담회에서는 업체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식약처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마지막으로 기념촬영과 환송이 이뤄졌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현장 방문과 간담회를 통해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K-화장품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