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세계 마약퇴치의 날(6월 26일)을 앞두고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마약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오는 6월 24일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수만 명의 야구 관중을 대상으로 마약의 위험성을 알리고, 일상 속에서 마약 예방 의식을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경기에서 식약처 김용재 차장이 시구자로 나서 마운드에 오른다. 마약이라는 사회적 문제를 향해 공을 던지는 퍼포먼스로 정부의 마약 근절 의지를 강력히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대학생 마약 예방활동단인 '용기한걸음 메아리' 소속 홍수빈 학생(대전과학기술대학교)이 시타자로 참여해 마약 유혹을 떨쳐내고 건강한 미래를 지향하는 청년층의 의지를 표현한다.
'용기한걸음 메아리'는 대학가에서 올바른 마약류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 캠페인, 디지털 콘텐츠 제작, SNS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보다 두 배 확대된 40개 대학교에서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캠페인 현장에는 홍보 부스도 마련돼 경기장을 찾은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마약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1342 용기한걸음센터'를 소개한다.
1342 용기한걸음센터는 마약류 관련 24시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식약처는 올해부터 젊은 층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문자 및 채팅 상담 서비스를 새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모바일에 익숙한 청년층이 전화 대신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식약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 없는 청정 국가로 복귀하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히 취약한 청년층의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프로야구라는 일상적인 장소에서 진행됨으로써 거부감 없이 마약 예방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