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복 80년을 맞아 추진된 기념사업의 모든 기록을 담은 백서를 발간했다. 국무조정실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기획단은 6월 24일 '광복 80년 기념사업 백서'를 공개하며, 지난 1년간의 기념사업 성과와 미래 비전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이번 백서는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의 활동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2025년 7월 21일 출범해 민간 위원 58명을 포함한 총 73명의 위원이 참여했으며,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이라는 슬로건 아래 45개 기념사업을 선정하고 추진해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함께한 범국가적 기념사업의 발자취를 한데 모은 것이다.
백서는 총 5장으로 구성됐다. 제1장 '빛의 시작: 80년의 역사를 잇다'에서는 위원회와 기획단 소개, 주요 활동 및 기념사업 추진 배경과 목표, 상징체계를 다룬다. 제2장 '기억의 빛: 독립의 역사에서 도약의 서사까지'는 슬로건 '빛나는 발걸음'에 해당하는 33개 기념사업을 통해 독립운동과 광복, 그리고 대한민국의 성취를 조명한다. 제3장 '모두의 빛: 하나 된 축제, 미래의 비전'은 '새로운 길' 슬로건 아래 국민 참여형 기념사업, 국제 교류 및 해외 기념사업, 미래 비전 제시 등 40개 사업을 담았다.
제4장 '빛의 확산: 국민과 함께 나눈 80년의 가치'에서는 홍보 추진 체계와 주요 성과, 국민인식조사, 광고, 이벤트, 홈페이지 및 SNS 운영, 민관 협력 사례를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제5장 '빛의 비상: 새로운 100년의 여명을 향하여'에서는 광복 100년을 준비하는 중장기 기념사업과 2026년 김구 탄생 150주년 유네스코 기념해 기념사업 계획을 제시한다. 부록에는 위원회 관련 규정과 지자체 기념사업 개요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번 백서는 기존의 단순 기록 방식에서 벗어나 서사적 구성을 채택한 점이 눈에 띈다. '빛의 파노라마'를 기획 방향으로 설정해 광복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했으며, 사업 추진 과정과 참여자의 경험과 이야기를 함께 담아 광복 80년의 가치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자 했다.
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이종찬 광복회장은 발간사에서 "이 백서는 광복 80년을 맞아 추진된 기념사업의 발자취와 성과,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은 기록"이라며 "광복 8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앞으로 맞이할 광복 90년과 광복 100년을 준비하는 소중한 이정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획단은 이 백서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국회, 공공도서관, 광복 관련 기관·단체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일반 국민 누구나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국회도서관 홈페이지와 민간 전자책 플랫폼을 통해서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백서 발간이 광복의 기억과 기념사업의 성과를 미래 자산으로 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