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오는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독감) 국가예방접종 지원 사업에 필요한 백신 조달계약을 6월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정부가 구매하는 백신 조달 물량은 총 1,233만 도즈(1회 접종 기준 단위)로, 이는 지난 2025-2026절기 실제 접종 건수와 이번 절기 예상 접종률, 그리고 지난 3~4월 실시된 지자체 수요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됐다.
백신 조달은 조달청 공고를 통해 진행된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방식은 최저 가격을 제시한 순서대로, 동일 가격일 경우 더 많은 물량을 제시한 업체를 우선 선정해 총 수요량에 도달할 때까지 낙찰자를 결정하는 제도다.
이번 입찰 결과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270만 도즈), ㈜녹십자(266만 도즈),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225만 도즈), ㈜한국백신(190만 도즈), ㈜보령바이오파마(177만 도즈), 일양약품㈜(105만 도즈) 등 총 6개 업체가 선정됐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조달계약이 체결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백신 배송 전에 보관시설과 수송용기, 차량 등 수송설비에 대한 철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백신의 안전한 공급과 접종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현장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조달계약을 통해 확보된 백신은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전국 보건소 및 위탁 의료기관에서 순차적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