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의 상담 인력들이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해 민간 의료기관이 1억 원을 쾌척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KMI한국의학연구소가 지난 6월 17일 자살예방 상담 인력의 심리적 소진 예방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24시간 생명 위기 현장에서 근무하는 상담 인력의 심리적 회복을 돕고 안전한 상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재단에 1억 원을 기부했습니다.
이번 기부는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의 응대율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맞물려 진행됐습니다. 지난 5월 6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은 국민이 통화 연결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신속히 보완할 것을 지시했고, 보건복지부는 상담 인력 확충과 상담 환경 개선 등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24시간 교대근무 체계와 자살 고위험군 상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심리적 부담으로 상담 인력의 정서적 소진 예방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들의 마음 건강과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기부자의 뜻을 적극 반영해 자살예방 상담 인력의 소진 예방과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마련하고, 기부금 전액을 상담 여건 개선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이사장은 “절박한 상황에 놓인 국민의 마지막 구조 요청을 들어주는 자살예방 상담 인력의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상담 인력의 마음 건강이 곧 우리 사회 생명 안전망의 근간이라는 생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이형훈 제2차관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는 절박한 순간에 놓인 국민의 마지막 구조 요청을 가장 먼저 마주하는 우리 사회의 핵심 생명안전망”이라며, “24시간 교대근무와 고위험군 상담으로 정서적으로 많이 지쳐 있는 현장 상담원들의 소진 예방을 위해 뜻깊은 기부를 실천해 준 KMI한국의학연구소에 깊이 감사드리며, 보건복지부도 상담 인력의 처우를 개선해 자살예방 상담 체계를 더욱 튼튼하게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정윤순 이사장은 “상담 인력의 마음 건강을 지키고 위기 개입 역량을 높이는 것은 위기에 처한 많은 국민을 안전하게 지켜내는 가장 확실한 길”이라며, “뜻깊은 기부를 실천해주신 KMI한국의학연구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전해주신 기부금은 상담 인력의 실질적인 회복과 전문성 향상에 활용해 국내 자살률 감소라는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