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7일 몽골에서 자담빈 엔흐바야르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과 통상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고 한-몽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을 진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몽골은 구리, 몰리브덴, 희토류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이 풍부한 세계적인 자원 부국이다. 구리 매장량은 세계 7위, 몰리브덴 생산량은 세계 9위이며, 희토류는 전 세계 부존량의 약 16%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전략에서 몽골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과 몽골은 지난 2021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한 이후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다. 그러나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별도의 무역협정이 없어, 지난해 11월부터 한-몽 CEPA 체결을 추진해 왔다.
이번 회담에서 여한구 본부장은 한-몽 간 경제협력 가속화와 공급망 연계를 높이기 위해 양국 통상 관계의 핵심인 한-몽 CEPA의 조기 타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CEPA 협상의 핵심 쟁점인 상품 및 원산지 분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상 타결안을 마련하기 위해 몽골 측과 세부 입장을 조율했다.
여 본부장은 이번 몽골 방문 기간에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통관 절차 지연, 엄격한 CEPA 원산지 증명 요건 등 현장의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 통상장관회담에서 몽골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로 해소 지원을 당부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한-몽 CEPA는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망 연대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제도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상호 호혜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향후 협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