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섬으로 1박 이상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최대 10만 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섬 방문의 해를 기념해 7월부터 8월까지 섬을 방문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여행 경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섬 관광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실제 여행으로 이끌고 여름 휴가철 섬 지역 관광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육지와 연결되지 않아 여객선을 이용해야 하는 섬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다. 1박 2일 이상 섬에 머물며 숙박비, 식비, 여객선 운임, 식료품 구매비 등 섬 지역 내에서 지출한 경비가 지원 항목에 포함된다. 지원금은 팀 단위로 지급되며, 왕복 승선권과 영수증 등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최대 10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여행 경비 지원을 신청하려면 6월 17일 오전 10시부터 30일 오후 12시까지 '2026년 섬 방문의 해' 공식 누리집(visitisland.kr)을 통해 접수해야 한다. 신청 인원이 지원 규모를 초과할 경우 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하며,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지원은 다른 할인 행사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라남도는 8월 29일부터 '섬 반값여행'을 진행하고, 한국관광공사는 9월 중 '숙박세일페스타'를 예정하고 있어 여행객들이 다양한 혜택을 중복으로 누릴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여름 휴가철 1차 지원에 이어 10월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2차 추가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88곳의 '찾아가고 싶은 섬' 방문 인증 참여 행사가 운영되며, 8~9월에는 '1인 1섬 갖기' 캠페인과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추석맞이 섬 특산품 기획전 등이 순차적으로 열린다. 이러한 참여형 프로그램은 섬 방문을 늘리고 지역 경제 소비를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명기 행정안전부 자치혁신실장은 '섬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고유한 문화, 다양한 먹거리를 간직한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여행비 지원을 계기로 더 많은 국민이 섬을 찾아 머물며 섬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정부는 섬 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