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비료 사용', 무기질비료 수급 불안 해소 돌파구

중동 정세 장기화로 무기질비료 수급에 차질이 생기고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농업 현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이 지난 4월과 5월 두 달간 도 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추진한 '비료 사용 처방 적정 시비 실천 캠페인'이 무기질비료 수급 불안을 해소할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n\n이번 캠페인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비료를 과다하게 사용해온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고, 토양 상태와 작물 특성에 맞는 적정량의 비료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중앙과 지방의 농촌진흥기관이 합동으로 주요 작목 재배 단지를 중심으로 '비료 절감 기술지원단'을 운영하며 현장 맞춤형 지도를 강화했다.\n\n캠페인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 2,344회의 농업인 대상 교육이 진행돼 모두 2만 5,242명이 참여했다. 지역별 적정 비료 사용 실천 결의대회 등 홍보 활동도 함께 펼쳐져 농업인들의 인식 전환을 이끌어냈다.

특히 현장 기술지원은 3,742회에 걸쳐 7,373개 농가를 직접 방문해 이뤄졌으며, 작목별 생육 상태와 토양 특성을 반영한 비료 사용 기준을 상세히 안내했다.\n\n농촌진흥청은 토양 데이터 플랫폼 '흙토람' 활용을 적극 독려했다. '흙토람'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운영하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으로, 농업인이 자신의 토양 검정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비료를 얼마나 사용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또 농협 비료 판매 담당자 31명을 대상으로 '흙토람' 활용 비료 추천 및 적정 시비 교육을 시범 운영했고, 비료 유통 단계에서부터 과학적 시비 관리가 이뤄지도록 농협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n\n이번 캠페인의 또 다른 성과는 가축분뇨를 발효해 만든 액체 비료, 즉 액비의 활용이 크게 늘어난 점이다. 전국 154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토양검정실의 액비 사용 처방 건수는 캠페인 기간 동안 6만 6,23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4만 9,177건)보다 34.7% 증가했다.

처방량도 51만 4,042톤에서 126만 1,580톤으로 무려 145.4% 늘어났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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