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이 15일 유아와 가족, 교사들로 가득 찼습니다. 산림청이 '숲에서 미래를 찾다!'라는 주제로 연 제5회 대한민국 유아숲교육 대회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숲교육에 참여 중인 유아와 학부모, 교사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숲에서의 즐거운 배움을 체험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산림청과 우원식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한국숲유치원협회가 공동 주관했습니다. 아이들이 자연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기획된 이 행사는 숲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준비한 숲날 노래 합창과 뮤지컬 공연이 펼쳐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목재 이용'을 놀이로 배우는 체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국회 잔디마당에는 '심고-가꾸고-수확하고-이용하고-다시 심는' 산림자원의 선순환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됐습니다. 아이들은 나무를 심는 과정부터 숲이 주는 혜택, 그리고 목재가 다시 활용되는 전 과정을 몸으로 익히며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어린이숲날'을 알리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6월 9일 어린이숲날은 '숲을 사랑하는 아이들의 마음에 싹이 돋는 6월, 뿌리가 내리는 9일'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이 날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기 위한 산림교육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되어 있어, 앞으로 제도적 뒷받침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대회는 이 같은 어린이숲날 제정 움직임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임하수 산림청 차장은 “숲은 아이들이 자연의 언어를 배우는 첫 번째 교실이자, 온몸으로 세상을 익히는 삶의 배움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는 “숲에서 행복한 아이들, 숲으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유아숲교육을 확대해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