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주요 정책과제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공직자와 기관을 선정해 포상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6월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수여식에서 훈장 수여자 3명을 비롯해 총 13명에게 직접 포상을 수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이번 포상은 총 32점으로, 훈장 3점, 포장 5점, 대통령표창 12점, 국무총리표창 12점이 수여됐다. 개인 부문에서는 훈장 3점, 포장 5점, 대통령표창 12점, 국무총리표창 4점이, 단체 부문에서는 국무총리표창 8점이 각각 수여됐다. 단체 표창을 받은 기관은 법무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산림청, 기상청 등 8곳이다.
훈장 수상자로는 서가람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이남희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김재영 정부업무평가위원이 선정됐다. 서가람 상임위원은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범정부 대응을 주도하며 기업 애로 해소와 수출 지원 대책을 신속히 추진해 역대 최대 수출액인 7,093억 달러 달성에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관세 피해 기업에 13조 6천억 원 규모의 긴급 경영 지원 자금을 마련하고, 철강·알루미늄 등 고관세 품목에 5,700억 원 규모의 특화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수출 상담회 200여 건을 개최하고 무역사절단 630개사를 파견했으며, 관세 대응 바우처 신설과 발급 패스트트랙 도입 등 수출 애로 해소에도 힘썼다.
이남희 청장은 희소·긴급 도입 의료기기의 공급망 확충과 혁신적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 진입을 지원해 국민 생명 보호에 앞장섰다. 인공혈관 등 희소·긴급 도입이 필요한 의료기기 2,837개를 정부가 직접 공급했으며, 희소·긴급 도입 의료기기 신속 지정을 위한 절차 개선으로 소요 기간을 26.5주에서 8.3주로 대폭 단축했다. 김재영 위원(서울대 교수)은 기후·에너지·환경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 역점 정책의 성과 지표를 면밀히 검토하고 정책 효과 평가를 수행해 합리적인 평가 제도 운영에 기여했다.
포장은 김문식 공정거래위원회 기획조정관, 김종진 국무조정실 개발협력지원국장, 이은정 기상청 관측기반국장, 임태호 전 해양수산부 어선안전정책과장, 주원철 농림축산식품부 감사관 등 5명에게 수여됐다. 김문식 기획조정관은 배달앱·숙박앱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국내외 주요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들의 불공정 거래 행위를 적발해 공정한 거래 질서 확립에 기여했다. 김종진 국장은 새 정부 국정 기조를 반영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025~2027년)'을 수립하고 평가 체계를 개편해 국정 성과 창출을 뒷받침했다.
이은정 국장은 주요 고속도로에 살얼음 발생 가능성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로위험 기상정보 정규 서비스'를 7개 노선에서 12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산불 현장 예보관 및 기상 관측 차량 투입을 통해 재난 예방에 기여했다. 임태호 전 과장은 기상청과 협업해 '풍랑경보 사전예고제'를 도입하고 전 어선원에게 구명조끼를 보급하는 등 실효성 있는 어선 안전 관리 대책으로 어선 사고 저감에 힘썼다. 주원철 국장은 '푸드테크 산업법' 시행에 따른 하위 법령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수출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K-푸드+ 수출 역대 최고치인 136억 달러 달성을 견인했다.
대통령표창은 12명에게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로는 1,600억 원 규모의 'K-방산 수출펀드'를 신규 조성해 방산 수출 성장에 기여한 방위사업청 최은신 과장과 산림재난방지법 및 하위 법령 제정을 통해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통합 관리 체계 구축에 기여한 산림청 유기원 사무관이 포함됐다. 이 외에도 국가유산청 박지영 사무관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성공, 기후환경부 송인준 사무관은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수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창종 사무관은 피지컬AI 기술 확보 및 AI 3대 강국 도약 추진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국무총리표창 개인 부문에서는 조달청 김상두 사무관 등 4명이 수상했다. 김상두 사무관은 부정당 업체의 제재 회피를 차단하기 위해 국가계약법 개정을 추진해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고 성실 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단체 표창을 받은 8개 기관 중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대미 수출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역대 최대 수출 및 외국인 투자 실적을 달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으로 소멸 위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K-푸드+ 수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배달앱 내 불공정 약관 시정 및 대기업 간 부당 내부 거래 엄정 제재를 통해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공급 중단 보고 시점을 80일에서 160일 전으로 앞당겨 공급 부족 예측성을 높이고 신약 허가 심사 기간을 420일에서 240일로 단축했다. 기상청은 호우 긴급 재난 문자를 전국으로 확대해 재난 정보 제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고해상도 한국형 수치 예보 모델 운영으로 위험 기상 예보 정확도를 높였다. 산림청은 국가 가용 진화 장비 확충 등을 담은 범부처 합동 산불 종합 대책을 수립·시행했다. 법무부는 새 정부 국정 과제를 반영한 성과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법무부on자문단' 운영을 통해 미흡·부진 과제 개선 의견을 도출했다. 농촌진흥청은 자체 평가 체계 개선을 통해 성과 지표의 객관성과 변별력을 강화하고 치유 농업·농업인 안전 분야 통합 및 부진 과제 집중 관리로 정책 성과를 높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수여식에서 "국민주권정부 출범 이후 대내외적 복합 위기 속에서도 전 공직 사회가 하나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를 창출했다"며 "이 모든 성과는 오늘 수상자를 포함해 각자 자리에서 책임을 다한 모든 공직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격려했다. 이어 "출범 2년 차를 맞는 올해는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더욱 다양한 현장에서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전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