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최휘영 장관은 6월 12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애니메이션 분과 제3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애니메이션 산업의 주요 현안과 향후 정책 방향이 집중 논의됐다.
문체부는 이번 회의부터 애니메이션 분과를 웹툰 분야에서 분리해 별도 독립 분과로 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웹툰과 애니메이션 분야를 함께 운영해왔으나, 산업 구조와 제작 환경, 정책 수요가 서로 다르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조치다. 또한 더욱 전문적이고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분과위원을 기존 4명에서 7명으로 확대했다. 새롭게 위촉된 위원은 정유미 애니메이션 감독, 정주원 마테오 에이아이(AI) 스튜디오 대표, 한창완 세종대 교수 등 3명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2차 회의에서 나온 주요 정책 과제에 대한 검토 현황과 향후 추진 방향이 공유됐다. 위원들은 그동안 수요층 확대를 통한 세계 경쟁력 강화, 업계 수요를 반영한 제작지원 제도 개선, 환급형 인센티브 도입 필요성, 성과 기반 지원체계, 인공지능(AI) 전환 및 전문인력 양성, 애니메이션 산업 위상 제고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문체부는 이러한 현장 제안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을 검토 중이다.
회의에서는 세계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도 논의됐다. 특히 기획부터 제작까지 장기간의 전문성과 협업이 필요한 애니메이션 현장 창작 인력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휘영 장관은 “애니메이션은 웹툰·게임 등 ‘케이-콘텐츠’ 지식재산(IP)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영상콘텐츠산업의 한 축이며, 영화·방송영상·뉴미디어와 함께 우리 콘텐츠 생태계를 완성하는 핵심 분야”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서 제안해 주신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케이-애니메이션’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