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지난 8일 국내 유일의 민영교도소인 소망교도소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현장 중심의 정책 개발과 교정행정 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소망교도소는 2010년 개소한 국내 최초 민영교도소로, 비영리 재단법인 아가페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 교도소의 통제와 격리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회복적 사법과 가족관계 회복, 직업훈련 등 재사회화 중심의 교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 교도소에 수용되는 대상은 경비처우급 3급 이상, 전체 형기 7년 이하(잔형기 1년 이상),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성 수형자 중 범죄횟수 2범 이하입니다. 조직폭력사범, 마약류사범, 중환자 등은 제외됩니다.
정 장관은 이날 수용자가 범죄로 인한 피해와 책임을 성찰하는 회복 프로그램인 '시커모어 트리 프로젝트'와 아트치유 교육장 등을 점검했습니다. 또한 의료수용동과 조사·징벌 수용동 등 수용관리 시설도 살펴봤습니다.
특히 소망교도소는 출소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직원이 취업 면접에 직접 동행하는 '취업 동행 면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6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했으며, 전원이 고용을 유지하고 있어 재사회화의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됩니다.
정 장관은 "교정의 목표는 처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회복과 예방을 통해 국민이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있다"며 "소망교도소가 수용자의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한 모범적인 모델로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법무부는 단순한 수용 중심의 교정을 넘어, 치료·재활·재사회화를 통해 재범을 줄이고 국민의 안전을 높이는 방향으로 교정 정책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