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B생명, 전국 현장 순회 프로그램 가동…소비자 중심 경영 강화

KDB생명이 현장 중심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섰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국 주요 거점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는 ‘간다! 간다! 간다!’ 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 이는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강화 기조에 발맞춰 현장 의견을 경영 전반에 반영하려는 취지로 분석된다.
첫 방문지는 영남지역본부로, 이후 호남과 서울 지역본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본사에서 계약 심사와 시스템 지원 업무를 담당해 온 계약심사실과 소비자보호팀이 현장 지원 역할까지 확대하는 점이 눈에 띈다. 언더라이팅팀, 고객서비스팀, 보험금심사팀, 계약관리파트 등이 협업을 강화해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고객 경험 전반에 대한 점검에 있다. 보험 가입 단계부터 보험금 지급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요소를 찾아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계약심사실장을 비롯한 부서장급 리더들이 매 분기 직접 현장을 찾아 간담회를 진행하며, 인수기준 개선과 보험금 청구 절차 간소화, 디지털 서비스 편의성 제고 등 구체적인 과제를 발굴할 예정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소비자보호는 특정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전사가 함께 실천해야 할 핵심 가치”라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계약 심사와 신속한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를 운영해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생명보험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장 소통 강화가 장기적으로 소비자 신뢰 회복과 업계 전반의 서비스 표준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선제적 대응 사례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