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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 예우·지원 동참

# 금융권, 6월 한 달간 국가유공자 지원 프로그램 대폭 확대

금융업계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와 제복 근무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지원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현충원 묘역 관리 봉사부터 금융상품 우대, 장학금 지원까지 보훈 가치를 다양한 방식으로 실현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활동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자리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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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지난달 30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임직원과 가족 80여명이 참여한 묘역 정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2012년 현충원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15년째 이어온 활동으로, 참가자들은 현충탑에서 참배를 마친 뒤 자매결연 구역인 21묘역에서 비석 1587기를 닦고 시든 꽃을 정리하는 등 묘역 환경 개선에 힘썼다. 신한은행도 지난달 21일 유사한 방식으로 현충원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이후 대전세종본부와 충남본부 임직원들이 추가 정화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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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것은 해외 거주 보훈급여 수급자를 위한 금융 서비스 도입이다. KB국민은행은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오는 8일 'KB보훈급여송금수표'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지 은행 계좌가 없는 해외 거주자도 외화 표시 송금수표를 직접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며, 발급 수수료는 전액 면제된다. 하나은행은 지난 1일 국가유공자와 제복 근무자를 겨냥한 '대한민국만세 적금'을 출시했다. 국가유공자, 경찰, 소방공무원 등에게는 조건 없이 연 2.0%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일반 고객에게도 급여·연금 입금 실적 등에 따라 최대 연 2.0% 금리를 제공한다. 해당 상품은 내달 15일까지 6만좌 한도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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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은 KB캐피탈을 통해 6·25전쟁 참전유공자에게 '호국 지팡이'를 지원하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2990명에게 지팡이를 전달했으며, 올해는 경북·전북·전남·광주광역시 참전유공자 816명을 대상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위한 '명품가게'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8개 사업장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점포 환경 개선과 시설 리모델링, 경영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KB금융공익재단은 법무부와 협약을 통해 순직·공상 경찰과 해양경찰 가족 등 3700여명에게 약 6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순직·공상 군인, 경찰, 소방공무원의 헌신을 기리는 '2026 우리 히어로 기억 캠페인'을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그룹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감사 편지와 사연을 접수해 인공지능(AI) 영상으로 제작하고, 국군의 날 등 주요 기념일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오는 6~7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국가보훈부 주관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 현장에서는 제복 체험과 감사 편지 쓰기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재단은 2022년부터 순직·공상 제복 공무원과 가족의 자립을 돕는 '우리 히어로 지원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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