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가 중동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외교부는 지난 6월 5일, 부내에 '한-중동 포괄적 경제협력팀(TF)'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TF 신설은 최근 중동 전쟁으로 촉발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구조 속에서 우리나라의 공급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추진됐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28일 민관학 라운드테이블을, 5월 22일에는 민관 합동간담회를 각각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유관 부처, 학계 전문가, 재외공관 및 중동 진출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을 심층적으로 수렴한 바 있다. 이러한 사전 준비 과정을 바탕으로, TF는 국가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경제협력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TF는 특히 정상외교 및 고위급 교류를 통해 확보된 협력 성과가 우리 기업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 내 불확실성 속에서도 우리 기업의 안정적인 진출과 사업 확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TF는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 심의관을 팀장으로 하며, 아프리카중동국, 국제기구·원자력국, 양자경제외교국, 국제경제국 등 4개국에서 선발된 12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이번 TF는 본부와 재외공관 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 아래 운영될 예정이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과의 포괄적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