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6월 10일 서울에서 '2026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실용과 혁신으로 연결하는 한-중남미 미래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2008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중남미 관련 최대 규모 고위급 행사다.
올해 포럼에는 볼리비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과테말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정부 부처, 학계, 기업 관계자 등 250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볼리비아 외교장관이 포럼 참석을 위해 방한하며, 조현 외교부 장관과 한-볼리비아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양자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포럼은 세 개의 패널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AI 대전환 시대의 한-중남미 간 실용·혁신 협력 방안'을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국과 중남미가 어떻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지 논의한다. 패널로는 볼리비아 외교장관, 에콰도르 외교부 국제협력차관, 외교부 중남미국장, 국가인공지능위원회 AI확산촉진국장이 참여한다.
두 번째 세션은 '공급망 다변화 및 무역·투자 현대화를 위한 실용적 정책 공조'를 다룬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동향과 한-중남미 무역·투자 현황을 평가하고, 무역과 투자를 늘리기 위한 제도 개선 및 공급망 다변화 정책 공조 방안을 모색한다. 과테말라 경제부 차관,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 반도체기술총괄조정관, 산업통상부 담당 팀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팀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세 번째 세션은 '미래협력 분야 발굴을 통한 혁신과 공동 성장'을 주제로 진행된다.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우주·항공, 방산 등 첨단 기술과 혁신이 집약된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중남미 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다. 브라질 우주청장, 코스타리카 국가도로위원장, 멕시코 반부패좋은행정부 차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본부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사장이 참여해 각국 동향과 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포럼 일정 외에도 외교부 1차관 주최 공식 환영 만찬과 경제외교조정관 주최 네트워킹 오찬이 마련된다. 6월 11일에는 비무장지대(DMZ)와 주요 산업 시설을 시찰하고 개별 양자 일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포럼이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달성하고, 한-중남미 간 전략적 협력과 분야별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