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오는 6월 5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서울 강남구 잠원한강공원 다목적운동장 야외 무대에서 제31회 환경의 날 기념식 및 대한민국 기후행동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후행동으로 실현하는 녹색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탄소문명에서 녹색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해 화석연료 중심의 석유국가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기국가로 이행하는 과정에 전 사회구성원이 연대하여 기후행동 실천을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출범식에는 강금실 대한민국 글로벌기후환경대사, 천주교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 대한불교조계종 선일스님, YWCA 조은영 회장,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정대진 회장 등이 참여한다. 사전 등록한 국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기후행동 선언에 동참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가수 그룹 아이들(i-dle)의 미연과 배우 권율이 대한민국 기후행동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홍보대사는 '탄소를 줄여 하나뿐인 지구를 지킵니다', '햇빛과 바람으로 전기를 만듭니다' 등 '대한민국 기후 시민 10가지 약속'을 발표하고, 종교계·산업계·기후환경단체·공공기관 등 사회 전 분야가 함께 모여 기후행동을 지원하기로 선언할 예정이다.
기후 시민 10가지 약속은 △탄소를 줄여 하나뿐인 지구 지키기 △햇빛과 바람으로 전기 만들기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타기 △대중교통 이용 및 전기차로 전환 △건물 난방과 온수 전기화 △플라스틱 사용 줄이고 자원 순환 △나무 심고 자연과 공존 △물과 공기 지키기 △먹을 만큼 준비하고 쓰레기 줄이기 △이웃과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등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출범식 전인 5월 20일부터 탄소중립 실천포털 기후행동 실천선언 누리집(www.gihoo.or.kr)을 운영하며 참가자들이 기후행동 실천을 다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대한민국 기후행동 준비위원회는 '대한민국 기후행동'으로 재편되며, 6월 5일 이후부터 기후행동 확산 방안을 논의하고 매년 활동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행사장에서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다회용컵(텀블러) 등 다회용기 사용과 대중교통 이용을 사전에 안내했다. 행사장 내에서도 쓰레기 분리배출과 되가져가기 등을 알리며 행사 참여 자체가 기후행동으로 직결될 수 있도록 권유한다.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야외 행사의 특성에도 불구하고 조명 사용을 줄이고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적극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행사일부터 6월 말까지 '탄소중립포인트 2배 적립 이벤트'가 진행된다. 텀블러·다회용기 사용 등 기후행동 참여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카본페이(Carbon Pay) 앱에서 가입 및 실적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행사장 일대에서는 '제5회 환경교육주간 박람회'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환경보전 및 기후행동을 위한 다양한 환경교육 교구와 홍보물이 전시되며, 각종 재활용 및 녹색제품 체험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한국환경보전원 등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기관 및 유관기관도 홍보관을 마련해 정책 정보를 알리고 체험 행사로 국민과 소통한다.
이후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한국방송공사(KBS)와 협업한 환경의 날 특집 음악방송 '더 시즌즈' 야외 특집방송 녹화가 진행된다. 해당 방송은 6월 12일 오후 11시 KBS 2TV에서 방영되며, 환경의 날 기념 기후행동 실천 참여 주제를 청년 세대를 포함한 전 국민에게 알려 공감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또한 환경의 날을 기념해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는 환경 보전과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한 37명의 환경보전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이 열린다. 환경경제학자로 관련 분야 학문 발전에 기여한 서울대학교 홍종호 교수가 훈장을 받는 등 사회 곳곳에서 기후·환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노고에 포상이 수여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이제는 모두가 절박한 마음으로 함께 행동해야 할 때"라며 "탄소중립·에너지대전환을 위한 대한민국 기후행동이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올해 환경의 날이 실천을 문화로 확산시키는 범국민 기후행동의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환경교육주간은 6월 5일부터 11일까지 '기후행동, 배움에서 실천으로'라는 주제로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전! 기후행동 골든벨, 환경동아리 발표, 1:100 어울림마당, 환경 즉답소, 집콕 기후행동 레시피 등이 마련된다. 환경교육박람회 부스에서는 한국환경보전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다양한 기관이 참여해 체험형 환경교육을 제공한다.
환경의 날은 1972년 UN 총회에서 'UN 인간환경회의' 개막일인 6월 5일을 세계 환경의 날로 지정한 데서 유래했다. 우리나라는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UN이 정한 세계 환경의 날 주제는 '기후 행동에 대한 전 세계적인 호소(Global Call for Climate Action)'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