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

2026년 4월 온라인쇼핑 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6월 1일 발표한 '2026년 4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4조 128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0%(약 2조 1856억원) 증가한 수치로, 온라인 소비의 꾸준한 확대를 보여줍니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8조 438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6%(약 1조 4596억원) 늘었습니다. 다만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76.4%로, 전년 동월(77.4%)보다 1.0%포인트 소폭 줄었습니다.

모든 상품군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특히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의 거래액이 154.8% 급증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음·식료품(9.6%)과 음식 서비스(7.8%)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온라인 식품 소비의 강세를 입증했습니다. 상품군별 전체 거래액 구성비를 보면 음식 서비스가 14.4%(3조 4664억원)로 가장 높았고, 음·식료품이 13.9%(3조 3622억원), 여행 및 교통 서비스가 11.8%(2조 8504억원)로 뒤를 이었습니다.

세부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먼저 가전·전자 분야가 흥미로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가전·전자 제품 거래액은 1조 327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으나, 통신기기는 26.6% 늘어난 57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월(3월)과 비교하면 통신기기 거래액이 39.6% 급감해, 신제품 출시 효과 등 월별 변동성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126억원으로 7.8% 증가했습니다.

패션 분야에서는 화장품과 패션용품의 선전이 두드러졌습니다. 화장품 거래액은 1조 3322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0% 증가했으며,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는 16.4% 늘어난 400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의복(8.5%)과 신발(7.9%)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스포츠·레저용품은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0.3%)에 머물렀습니다.

식품 분야에서는 음·식료품이 3조 3622억원으로 9.6% 증가했고, 농축수산물도 1조 2215억원으로 7.2% 늘었습니다. 생활 분야에서는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이 1조 478억원으로 폭발적인 증가율(154.8%)을 보인 반면, 생활용품(8.8%)과 가구(2.6%)는 비교적 완만한 성장에 그쳤습니다.

서비스 분야에서는 음식 서비스가 3조 4664억원으로 7.8% 증가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습니다. 여행 및 교통 서비스는 2조 8504억원으로 3.7% 늘었으며, 이쿠폰 서비스는 19.6% 증가한 53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문화 및 레저 서비스는 6.3% 감소한 2695억원에 그쳐, 엔데믹 이후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동향도 주목할 만합니다. 음식 서비스의 경우 모바일 비중이 99.1%에 달해, 거의 모든 주문이 모바일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쿠폰 서비스(90.8%), 애완용품(83.5%) 역시 모바일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모바일 비중이 가장 크게 증가한 분야는 문화 및 레저 서비스(4.2%포인트)였고,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23.8%포인트)은 감소 폭이 가장 컸습니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보면 여러 상품을 한곳에서 살 수 있는 '종합몰' 거래액은 13조 48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했습니다. 반면 특정 분야에 특화한 '전문몰'은 11조 794억원으로 14.3% 늘어, 전문몰의 성장세가 더 가팔랐습니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 전용 '온라인몰'이 18조 2272억원으로 6.9%,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함께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병행몰'이 5조 9008억원으로 20.6% 각각 증가했습니다.

소매판매액 대비 온라인쇼핑 비중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2026년 4월 기준 소매판매액(55조 8247억원) 중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16조 8535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월(28.1%)보다 2.1%포인트 높아진 수치로,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 선호도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번 통계는 PC 기반 인터넷 쇼핑과 모바일 쇼핑을 모두 포함하며, 경상금액 기준으로 작성됐습니다. 최근 2개월(3월, 4월) 자료는 잠정치로 추후 수정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통계포털(KOSIS)이나 국가데이터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1,100개 온라인쇼핑 운영업체를 대상으로 실시됐습니다. 조사 대상은 인터넷상에서 거래를 주로 하면서 자체 주문 및 결제 기능을 갖춘 업체이며, 금융업은 제외됩니다. 온라인쇼핑동향조사는 2001년 3월 시작돼 2015년 5월부터 매월 공표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쇼핑 시장이 코로나19 이후 구조적 성장 기반을 굳혔으며, 특히 음식 배달과 모바일 쇼핑의 비중 확대가 두드러진다고 분석합니다. 다만 전월 대비 거래액이 5.7% 감소한 점은 3월의 높은 기저효과와 계절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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