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로 읽는 우리 교육 제6호 발간 : 안전하고 건강한 어린이집·유치원, 행복한 우리 아이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 3만 4,863개소에서 약 129만 명의 영유아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영유아 인구가 188만 명임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영유아의 일상과 발달이 가정뿐 아니라 기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호자가 기관의 운영 환경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정보 공개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유치원 통합정보공시는 어린이집 정보공개포털과 유치원 알리미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관명이나 지역을 입력하면 교직원 현황, 보육·교육과정, 비용 정보뿐만 아니라 건강·안전 관리 관련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기는 신체적 성장과 생활습관이 형성되는 결정적 시기이므로, 기관의 위생과 안전 수준은 아이의 발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환경위생 관리 정보에서는 실내 공기질 관리, 정기 소독 관리 현황, 음용수 종류 및 수질 검사 결과 등을 제공합니다. 영유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감염병 예방과 위생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환절기나 감염병 유행 시기에 이 정보를 활용하면 기관의 위생 관리 상태를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치원 알리미에서는 미세먼지 관리와 조도 관리 현황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안전 관리 정보는 소방대피 훈련 여부, 실내외 안전점검 현황 등을 포함합니다. 놀이시설 안전검사, 가스·소방·전기 설비 점검 결과와 이상 발생 시 조치 사항도 공개됩니다. 아이들은 교실, 복도, 계단, 놀이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동하므로 공간별 특성에 맞춘 정기적인 시설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통학차량 운영과 관련 교육 현황, 공제회 가입 여부 등 안전 관련 정보도 함께 제공됩니다.

최근 교육정책에서는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서·사회 발달, 즉 '마음건강' 지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초·중등 단계를 넘어 영유아기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영유아기의 정서·심리 지원은 단순한 양육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교육·복지 영역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영유아의 정서·사회 발달은 애착, 정서 표현과 조절, 기질, 자아개념, 또래 상호작용 등 다섯 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안정적인 애착 형성과 긍정적 상호작용 경험은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적응의 기초가 됩니다. 놀이와 또래 관계를 통해 공감, 협력, 감정 조절 능력이 발달하며, 이 시기의 경험은 이후 학습 능력과 대인관계, 전 생애 발달에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이 교육부 위탁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학부모가 느끼는 자녀의 정서·심리 문제 관심도는 연령에 따라 변화합니다. 영아기에는 애착과 정서적 안정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았고, 유아기로 넘어가면서 사회성 부족, 주의집중·충동성, 정서조절, 공격성 등 행동조절에 대한 우려로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연령별 발달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학부모들은 마음건강 지원 프로그램 이용 시 전문가의 자격과 신뢰성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다음으로 이용 편의성, 비용 부담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정서·심리 검사나 상담·교육 프로그램은 어린이집·유치원 등 보육·교육기관을 중심으로 제공되는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이는 일상생활 공간에서 안정적인 지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현장에서는 영유아의 정서 상태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선별검사와 부모·교사 상담에 대한 요구가 가장 높았습니다. 예방 및 조기개입 프로그램과 심리치료에 대한 요구도 뒤를 이었습니다. 정책적 지원과 관련해서는 정서·심리 지원 거점기관 확충 필요성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는 육아종합지원센터나 유아교육진흥원 등 지역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영유아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속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일상 속 작은 변화나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자와 소통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과정이 마음건강 지원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서도 학부모와 기관 모두 조기 발견과 예방 중심의 지원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영유아의 정서·심리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보육·교육기관과 가정,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하는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심리적 지원은 전문적인 평가와 개입이 요구되는 특성이 있으므로 육아종합지원센터, 유아교육진흥원 등 지원기관을 중심으로 한 전문적 지원 체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상담·심리 지원 전문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적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현장 교사에게는 영유아의 정서·심리 관련 어려움을 조기에 포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와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육·교육기관과 가정, 전문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영유아 마음건강 정책의 핵심 방향이 되어야 합니다. 정보공시를 통해 기관의 건강·안전 관리 현황을 확인하고, 마음건강 지원 체계를 통해 정서적 안정을 함께 지원할 때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일상을 더욱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 본 콘텐츠는 AI가 재구성한 것으로, 저작권은 원 저작자(대한민국 정책브리핑)에게 있습니다. 저작권자 요청 시 즉시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