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적기 시행"

산림청 무주국유림관리소(소장 소방수)가 봄철을 맞아 참나무시들음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전북 임실군 일대 국유림 2.0ha에 방제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병은 소나무재선충병과 함께 주요 산림병해충으로 꼽히며, 특히 참나무류에 치명적이다.

참나무시들음병은 광릉긴나무좀이라는 작은 딱정벌레가 몸에 곰팡이균을 묻히고 참나무 속으로 파고들어 감염시킨다. 이 곰팡이가 나무의 물과 영양분을 운반하는 도관을 막아버리면, 나뭇잎이 시들기 시작하고 7월경에는 잎이 붉게 변하면서 나무 전체가 말라 죽는다. 일반인에게는 낯선 병이지만, 산림 생태계와 농가 소득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감염된 나무는 표고버섯 재배용 원목(표고자목)으로 사용할 수 없어 표고나 천마 등 산림 소득 작물 재배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준다. 병이 확산되면 해당 지역 산림이 황폐화되고,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예방과 조기 방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방제의 적기는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 본격적으로 활동하며 나무 밖으로 나오는 5월 초순부터 6월 중순까지다. 이 기간을 놓치면 병의 확산을 막기 어렵다. 무주국유림관리소는 이 시기에 맞춰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해 나무좀을 물리적으로 잡거나, 이미 병에 걸린 감염목을 발견하면 훈증 처리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복합 방제를 펼칠 계획이다.

무주국유림관리소 정창근 주무관은 "참나무시들음병 발생 상황을 철저히 데이터로 관리해 산림병해충의 확산을 막고, 건강한 산림으로 가꾸겠다"라고 강조했다. 관리소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예찰과 방제 활동을 통해 지역 산림의 건강성을 유지하고, 산림 소득 사업 기반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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