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5월 28일 전북 익산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에서 '미생물 산업 규제합리화, 유망 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립농업과학원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비료, 농약, 유기농업 자재 업체 관계자와 시도 농업기술원, 연구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국가 미생물 산업 정상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미생물 산업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규제 합리화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정부가 개발한 유망 미생물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미생물 산업 발전을 위한 규제합리화 로드맵'을 주제로 현행 제도 개선 방향과 산업 활성화 방안이 발표됐다. 참석자들은 미생물 관련 기술과 제품을 신속하게 현장에 적용하려면 제도 개선과 현장 중심의 정책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와 3부에서는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그리고 도 농업기술원 연구진이 참여해 정부 개발 유망 미생물 기술을 소개했다. 작물 생육 촉진용, 환경 개선용, 병해충 방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들이 발표됐다. 이후 토크콘서트 형식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기술 활용 가능성, 현장 애로사항, 정책 개선 방향 등에 대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기술이전 절차와 지원 제도를 안내하고 현장 상담 공간을 운영해 정부 개발 기술의 산업화와 민간 확산을 지원했다.
최근 농업 분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친환경 농업 확대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미생물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생물은 작물 생육 촉진, 병해충 관리, 토양 환경 개선, 악취 저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확대되며 미래 농업과 바이오산업의 핵심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제도와 규제가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규제 합리화로 미생물 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연구개발 성과의 현장 확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김상경 차장은 "미생물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미래 바이오산업을 이끌 핵심 자원"이라며 "농촌진흥청은 미생물 산업이 미래 농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과 적극 소통하며 연구개발과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함께 미생물 산업의 규제 장벽을 낮추고 기술 확산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