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식품산업 생산실적 119조 원, 전년 대비 4.3% 증가

2025년 국내 식품산업 생산실적이 119조 원을 돌파하며 전년 대비 4.3% 성장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이 28일 발표한 '2025년 식품 등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식품산업 생산액은 총 119조 7,3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114조 8,252억 원)보다 4.3% 증가한 수치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5.1%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산실적은 국내총생산(GDP)의 4.5%, 제조업 GDP의 16.4%를 차지해 식품산업이 한국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수출 실적도 78억 6,318만 달러로 전년 대비 8.3%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식품, 식품첨가물, 용기·포장 등을 포함한 '식품 등' 부문이 76조 6,515억 원(64.0%), 축산물 부문이 40조 2,627억 원(33.6%), 건강기능식품 부문이 2조 8,230억 원(2.4%)을 생산했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축산물 6.6%, 식품 등 3.2%, 건강기능식품 2.2% 순으로 나타났다.

◇ 건강과 즐거움 동시 추구…'헬시플레저' 트렌드 확산

식품 등 생산실적은 76조 6,5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가장 많이 생산된 품목은 즉석섭취·편의식품류(6조 381억 원), 소스류(5조 3,788억 원), 빵류(4조 525억 원) 순으로 작년과 순위가 같았다.

눈에 띄는 변화는 인구 고령화와 영유아용 식품 시장 확대에 따른 '케어푸드' 시장의 성장이다. 특수의료용도식품 생산액은 1,93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고, 특수영양식품은 2,393억 원으로 15.3% 늘었다. 특히 체중조절용 조제식품은 660억 원으로 25.9% 급증해 건강 관리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간편하게 영양을 챙기려는 소비 트렌드도 뚜렷했다. 샐러드·새싹채소 등 신선편의식품 생산액은 1,059억 원(7.9%↑), 선식은 140억 원(41.7%↑)으로 크게 늘었다.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경향도 두드러졌다. 빵류 중 케이크, 도넛, 파이 등 디저트 성격이 강한 제품의 생산액은 1조 4,6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소비자들이 식단 관리를 통해 건강을 챙기면서도 확실한 맛과 만족감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선택으로 해석된다.

K-푸드 수출도 순항 중이다. 라면(유탕면) 수출은 15억 105만 달러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고, 즉석섭취·편의식품류(7억 7,606만 달러), 조미김(5억 6,239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특히 냉동김밥 등 즉석섭취식품은 K-콘텐츠 확산에 힘입어 수출이 180.9% 폭증했다.

◇ 육류 소비 강세 지속…단백질 섭취 다변화

축산물 생산실적은 40조 2,627억 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식육포장처리업(23조 2,515억 원), 식육가공업(9조 5,432억 원), 유가공업(6조 6,778억 원), 알가공업(7,902억 원) 순이었다.

돼지고기 포장육(10조 5,732억 원), 쇠고기 포장육(8조 8,218억 원), 양념육류(6조 1,895억 원), 닭고기 포장육(3조 2,409억 원), 우유류(1조 9,504억 원)가 생산 상위 5개 품목으로 전체 축산물 생산의 76.4%를 차지했다. 국민 1인당 육류 소비량은 61.6kg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쌀 소비량은 53.9kg으로 3.4% 감소해 식생활 패턴 변화를 반영했다.

단백질 공급원의 다양화도 진행 중이다. 바로 먹을 수 있는 반숙란·훈제란 등 알가열제품 생산액은 5,150억 원(12.4%↑), 단백질 보충제 및 강화 음료의 핵심 원료인 유청류 생산액은 82억 원(22.4%↑) 증가했다. 유당불내증 인식 확산에 따라 유당분해우유류 생산도 1,403억 원(26.5%↑)으로 크게 늘었다.

◇ 비타민·무기질 1위…건강기능식품 수출 호조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은 2조 8,2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비타민 및 무기질 제품이 생산액(6,351억 원)과 국내 판매액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홍삼을 제쳤다. 생산액 상위 성분은 비타민 C, 칼슘,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 D 순이었으며, 비타민 D(53.4%↑)와 마그네슘(58.3%↑)의 증가 폭이 특히 컸다.

홍삼(3,938억 원), 프로바이오틱스(3,709억 원),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827억 원)은 생산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EPA 및 DHA 함유 유지 제품은 2,581억 원으로 45.7% 급증했다.

건강기능식품 수출액은 3억 1,817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2% 증가해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 상위 품목은 비타민 및 무기질(8,177만 달러), EPA 및 DHA 함유 유지(5,623만 달러), 프로바이오틱스(5,063만 달러) 순으로, 이들 3개 품목이 전체 수출의 약 60%를 차지했다.

◇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업체 11곳…순위 변동

생산실적 1조 원 이상 업체는 식품제조·가공업체 9곳, 축산물가공업체 2곳 등 총 11곳으로 전년보다 1곳 늘었다. 식품제조·가공 분야 1위는 씨제이제일제당㈜(2조 7,127억 원)이 차지했고, ㈜농심(2조 4,729억 원)이 2위, 롯데칠성음료(2조 3,038억 원)가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웰푸드(1조 9,366억 원), ㈜오뚜기(1조 7,188억 원), 삼양식품㈜(1조 5,358억 원), 하이트진로㈜(1조 4,751억 원), 동서식품㈜(1조 1,482억 원), 대상㈜(1조 964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축산물가공 분야에서는 서울우유협동조합(1조 2,749억 원)이 1위, 롯데웰푸드(1조 854억 원)가 2위를 차지했다.

식약처는 이번 생산실적 자료가 식품산업 현황 분석과 정부 정책 수립 등에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통계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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