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진화대원 '최후의 안전망' 전면 고도화.. 혁신 장비 7종 현장투입"

산림청이 대형산불로부터 진화대원을 보호하기 위해 7종의 혁신 장비를 개발하고 현장 실증에 돌입했다. 이번 장비는 내열성 장갑, 김서림 방지 고글, 초미세 연기 차단 마스크 등으로, 현장 대원들이 직접 개발에 참여해 실용성을 높였다. 약 한 달간 강원 및 경·남북권역에서 50명의 대원이 테스트를 진행한다.

최근 기후변화로 산불이 대형화하면서 전국 1만여 명의 산불진화대원을 보호할 장비 개선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산림청은 2025년 긴급 편성된 추경 연구개발(R&D) 예산을 바탕으로, 현장 대원들이 직접 연구에 참여하는 '리빙 랩(생활 속 실험)' 방식으로 1년 만에 핵심 장비 7종을 고도화했다.

개발된 장비는 크게 안전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안전 장비로는 ▲내열성 진화장갑, ▲김서림 방지 고글, ▲초미세 연기입자 차단 마스크, ▲반자동 팽창형 방열 피난포 등이 포함된다. 내열성 진화장갑은 이중 레이어 구조로 난연성과 내절단성을 갖췄고, 손바닥면 특수 코팅으로 그립감을 높였다. 초미세 연기 차단 마스크는 셀룰로오스 나노섬유 기반으로 호흡이 편하면서도 PM 2.5 이하 입자를 95% 이상 걸러낸다. 고글은 이중 코팅 렌즈로 충격에 강하고 내부 김서림을 방지하며, 필터 부착 통기 구조로 습기를 배출한다. 반자동 팽창형 피난포는 에어백 방식으로 급속 팽창하며, 고온이나 산소 농도 급감 시 자동으로 위험을 알리고 신속히 전개된다.

진화 효율성을 높이는 장비도 도입됐다. ▲진화 호스 꼬임 최소화 기술은 호스-모터 이음부를 360도 회전 가능하게 하고 내열성과 경량화를 강화했다. ▲다기능 불갈퀴는 무게를 5kg으로 줄이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자 피로도를 낮췄다. ▲잔불 제거용 진화 약제는 팽창질석 기반 소화제를 친환경 생분해성 캡슐에 담아 투척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개발은 초기 단계부터 산림청 공중진화대원과 특수 진화대원 등 최정예 대원들이 직접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제품 개발 각 단계마다 실사용자가 현장에서 테스트하고 개선 사항을 반영해, 즉시 현장에 도입할 수 있는 높은 완성도를 확보했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불진화대원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할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험준한 산지에서 진화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정책을 과학기술 기반 연구개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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