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유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덜기 위해 지급한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1·2차 누적 신청·지급 실적이 공개됐다. 5월 21일 24시 기준, 전체 지원 대상자 3,592만 9,596명 가운데 2,291만 4,804명(63.8%)이 신청을 마쳤으며, 실제 지급된 금액은 총 4조 3,817억 원에 달한다.
지원금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됐다. 1차 대상자 305만 1,000명 중 94.4%인 288만여 명이 신청해 1조 7,324억 원이 지급됐다. 2차 대상자는 전체 규모가 1,986만 3,000명으로, 이 중 60.7%인 약 1,206만 명이 신청해 2조 6,493억 원이 지급됐다. 2차 신청률이 1차에 비해 낮은 것은 2차가 추가로 확대된 대상을 포함하면서 신청 기간이 다소 짧았던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모바일·카드·지류), 선불카드 등으로 다양하게 제공됐다.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지급이 1,569만 2,3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카드 369만 6,819명, 선불카드 309만 9,965명, 지역사랑상품권 지류 42만 5,694명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신청률이 63.78%인 가운데 전라남도가 67.39%로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 66.26%, 부산 66.19%, 세종 65.57%, 인천 65.5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주는 61.01%로 가장 낮았고, 경기도 61.99%, 강원 62.98% 등이 뒤를 이었다. 신청자 수 기준으로는 경기도가 576만 3,0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48만 7,696명, 부산 159만 8,021명 순이었다.
신청자는 지원금을 카드 포인트나 지역화폐 형태로 받을 수 있으며, 사용처는 전국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1차와 2차를 합산한 전체 지급액은 4조 3,817억 원으로, 이 가운데 경기도에 8,391억 원, 서울에 5,689억 원, 부산에 3,642억 원이 지급되는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의 비중이 컸다.
정부는 이번 지원금이 고유가로 인한 가계 부담을 일부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는 각 지방자치단체나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지원금 사용 기한 내에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