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축제에서 AR(증강현실) 게임을 하고 인증 사진을 찍으며 외교를 체험한다? 외교부가 기존의 정형화된 공공외교 방식을 과감히 벗어나 청년 세대에 맞춘 '힙한' 전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교부는 최근 고려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YouthFULL Tomorrow' 캠페인의 일환으로 다양한 체험형 공공외교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이 일상에서 즐겨 사용하는 SNS와 AR 기술을 적극 활용해, 외교가 더 이상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의 일상과 연결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행사장에는 ▲AR 게임 챌린지 ▲인스타그램 챌린지 ▲'내가 만들고 싶은 미래' 메시지 보드 ▲미니 밸런스게임 투표 등이 마련됐다. 특히 AR 게임은 국내 기업과 협업해 제작된 것으로, 화면에서 떨어지는 글자를 순서대로 획득해 문장을 완성한 뒤 한국 명소와 전통 의상 배경을 선택해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게임을 마친 참가자는 자신의 SNS에 'KOREAZ' 계정과 친구를 태그하고 해시태그를 달아 업로드하며 캠페인 확산에 자연스럽게 동참했다.
현장에서는 KOREAZ 서포터즈가 진행한 투호, 제기차기, 사방치기 등 한국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끌었다.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전통놀이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또한 'YouthFULL Tomorrow' 로고와 메시지가 담긴 포토부스에서는 학생들이 인증 사진을 남기며 추억을 공유했고, 일부는 현장에서 찍은 콘텐츠를 즉석에서 SNS에 업로드하며 캠페인 확산에 힘을 보탰다.
외교부는 지난 4월 'YouthFULL Tomorrow' 캠페인을 공식 출범한 이후 콘텐츠 공모전(외교부장관상 수여)과 다양한 SNS 챌린지를 진행하며 디지털 기반 참여형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고려대 행사를 시작으로 연중 전국 대학 캠퍼스를 직접 방문하는 밀착형 아웃리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6 디지털 글로벌 캠페인에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국정과제인 '국민과 함께하는 외교'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캠페인과 관련해 '2026 디지털 글로벌 캠페인' 개요, 행사 사진, 캠페인 로고, 그리고 공모전 및 챌린지 포스터 등 상세 자료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도 외교부는 청년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며 보다 친근하고 참여 중심의 공공외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