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한국 소방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본격 나선다.
소방청은 지난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소방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K-소방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고 19일 전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 소방 기업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현황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정부 차원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장은 간담회에서 "베트남은 급속한 경제 성장과 도시화로 소방·안전 분야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망 시장"이라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소방 기업들이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현지 법규와 인증 절차의 복잡성, 현지 업체와의 경쟁 심화, 자금 조달 애로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에 소방청은 관련 부처와 협의해 해외 진출 기업에 대한 정보 제공, 금융 지원, 기술 교류 등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방청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 소방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방침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중동,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K-소방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지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정부는 'K-방역'에 이어 'K-소방'을 새로운 수출 효자 품목으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소방 산업은 첨단 화재 감지 시스템, 스마트 소방 장비, 방화·방재 기술 등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지 진출 기업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국내 소방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