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유럽연합(EU)이 5월 15일 서울 외교부에서 제2차 한-EU 안보방위대화를 열고 안보 및 방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대화는 하위영 외교부 국제안보국장과 베네딕타 폰 쉐르-토스 EU 대외관계청 평화안보방위실장이 공동 주재했으며, 국방부와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보센터도 참여했다.
한-EU 안보방위대화는 지난 2023년 5월 한-EU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안보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2024년 11월 채택된 '한-EU 안보방위파트너십' 문서를 바탕으로 연례 개최된다. 이번 2차 대화는 1차 대화(2024년) 이후 6개월 만에 열려 협력의 지속적 진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대화에서 양측은 한반도 정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안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각국의 방위 정책을 소개하고 유럽과 인도태평양 지역 간 안보 연계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EU 협력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앞으로도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한 상호 이해를 높이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방산, 군축·비확산, 사이버안보, 우주 안보방위, 해외간섭 및 정보조작 대응 등 주요 분야별 협력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양측은 적절한 시기에 차기 한-EU 군축·비확산 협의회, 우주 정책 협의회, 사이버 정책 협의회를 각각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한-EU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토대로 방산 등 추가 협력이 필요한 분야의 사업을 지속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대화는 지난해 첫 대화 이후 반년 만에 개최돼 한-EU 간 안보방위 협력이 제도적으로 안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한-EU 안보방위 파트너십을 충실히 이행하며 EU와의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