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피격 확인에도… 나무호, 보험금 최대보상·연내지급 미지수

호르무즈 해협에서 화재 사고를 겪은 중소형 벌크선 나무호의 피해 원인이 외부 공격으로 확인되면서 보험업계의 보상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선박을 운용하는 국내 해운사 HMM은 현대해상,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공동으로 인수한 선박보험과 전쟁보험 특약에 가입돼 있으며, 각각의 보상 한도는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사고가 전쟁 관련 위험으로 인정될 경우, 국내 보험사가 전쟁보험 특약을 통해 보상하는 최초의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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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여부는 선박의 피해 정도와 수리 가능 여부에 달려 있다. 현재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나무호는 기관실 화재로 자력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이나, 완전한 침몰이나 구조 붕괴까지는 이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엔진 등 핵심 부위의 손상이 예상되며, 수리 비용에는 예인과 정박 비용까지 포함되는 만큼 최종 보상액은 수개월에 걸친 정비 과정을 통해 가늠될 전망이다. 보험금 지급은 수리 완료 후 비용이 확정된 후에 이뤄지는 만큼 올해 안에 마무리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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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안은 국내 보험사들의 위험 노출 구조와 재보험 활용 방식에도 주목을 받고 있다. 보험금 지급 책임은 현대해상이 가장 큰 지분을 맡고 있으며, 나머지 4개사는 10~20% 수준의 지분을 분담하고 있다. 더불어 각 사는 전체 위험의 상당 부분을 재보험사에 이관한 상황이며, 초과손해액 재보험까지 적용된 만큼 실제 부담하는 위험액은 훨씬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규모 보상이 발생하더라도 시장 전반에 미치는 충격을 분산시키는 구조적 안전장치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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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전쟁 위험 보험의 실제 적용 사례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지역 정세 긴장 상황에서 발생한 사고인 만큼, 향후 유사 사건에 대한 보험사의 판단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선박운송사들의 보험 가입 전략 변화와 함께, 전쟁보험 특약의 범위 및 조건에 대한 재평가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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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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