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은 부처님 오신 날(5월 24일)을 앞두고 오는 5월 12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대형사찰 10개소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각 사찰에서 열리는 연등 행사와 법회 등 다양한 불교행사에 대비해 화재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현장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국가유산청과 소방청(소방관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지자체 등 여러 기관이 협력해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국보와 보물 등 중요 문화유산을 보유한 대형사찰 중 최근 실시된 봄철 산불 특별점검이나 해빙기 안전점검, 집중안전점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화성 용주사' 등 10개소다. 주요 점검 내용은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보존관리 및 방범시설 관리 상태, 소방관서의 소방시설 작동 상태와 화기 안전관리 상태,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시설 점검 등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전통사찰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79건이며, 이로 인해 17명의 인명피해(사망 3명, 부상 14명)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가유산청은 사찰 내 화기 사용이 늘어나는 행사 기간 동안 철저한 사전 점검으로 사고를 막겠다는 방침이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가유산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사찰 관계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불교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