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5월 10일 복숭아 재배 농가에 바이러스병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 지침을 발표했다. 제목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복숭아 바이러스 피해, 무병묘 심으세요'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통해 원예원이 주도한 이 캠페인은 복숭아 생산량 감소와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한 실질적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숭아는 우리나라 대표 과수 작물로, 여름철 과일 소비를 책임지는 중요한 농산물이다. 그러나 최근 바이러스병이 재배지에서 조용히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잎이나 열매에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농가에서 쉽게 간과되기 쉽다. 초기 감염 시 나무의 생장 속도가 느려지거나 수확량이 서서히 줄어들지만, 겉보기에는 정상처럼 보인다. 장기적으로는 나무 전체가 쇠약해져 교체가 불가피해진다.
농촌진흥청 원예원의 자료에 따르면, 바이러스병은 주로 접목이나 삽목 과정에서 묘목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된 묘목을 심으면 재배원 전체로 퍼질 위험이 크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고온다습 환경이 바이러스 번식을 촉진해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전국 복숭아 재배 면적 중 상당 부분이 잠재적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원예원은 '무병묘' 사용을 최우선 예방책으로 제시했다. 무병묘란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건강이 확인된 묘목을 의미한다. 일반 묘목과 달리 공인된 검사 기관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제품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농가들은 심기 전 묘목의 출처를 확인하고, 원예원 추천 생산자를 통해 구입해야 한다.
보도자료는 무병묘의 장점을 구체적으로 강조했다. 건강한 묘목은 생착률이 높아 초기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수확기부터 안정적인 생산성을 보인다. 실제로 무병묘를 도입한 농가에서는 바이러스 발생률이 90% 이상 줄었으며, 열매 크기와 당도가 개선된 사례가 보고됐다. 원예원은 올해 무병묘 보급을 확대해 재배 농가의 70% 이상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한 추가 지침도 포함됐다. 심기 후에는 도구 소독과 잡초 제거를 철저히 하며, 감염 의심 나무는 즉시 격리·제거해야 한다. 농약 살포보다는 저항성 품종 개발과 병합 재배를 병행하는 통합관리( IPM )를 권장한다. 원예원은 전국 원예기술센터를 통해 무료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가 상담을 강화한다.
전문가들은 이 보도자료가 시의적절하다고 평가한다. 복숭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바이러스 피해가 방치되면 국내 공급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도 이 캠페인을 지지하며, 보조금 지원을 검토 중이다. 농가들은 봄철 심기 시기를 놓치지 말고 무병묘를 선택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바이러스병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적"이라며 농가의 경각심을 당부했다. 무병묘 심기는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복숭아 산업의 기반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농촌진흥청 홈페이지나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발표는 과수 재배 전반에 시사점을 준다. 기후변화 시대에 바이러스·병충해 대응이 농업의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농가들은 최신 지침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확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복숭아 한 알의 달콤함 뒤에 숨겨진 노고를 지키기 위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