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이 7일 충청남도 보령시와 공주시의 주요 축산 현장을 방문해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 청장은 먼저 보령시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보령우유(주)를 찾았다. 이곳은 유기농과 자연 순환 농업을 바탕으로 유기농 우유를 생산하는 목장형 낙농 기업이다. 생산한 우유로 그릭요거트,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일반인을 위한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우유 창고'도 운영 중이다. 약 10만 평에 달하는 초지에서 풀사료를 직접 생산하고,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순환시키는 체계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이 청장은 "보령우유는 생산, 가공, 체험을 하나로 연결한 목장형 낙농 모델을 통해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좋은 사례"라며 "농촌진흥청은 유기축산 현장의 어려움을 적극 수렴해 고품질 유제품 생산 기술을 지원하고, 현장 맞춤형 기술 보급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낙농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주시 우성면에 위치한 금강축산으로 이동해 양돈 분야 선도 농업인인 송일환 대표를 만났다. 송 대표는 영농 경력 37년의 축산 전문가로, 농촌진흥청이 선정한 2025년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축산 분야)이다. 그는 양돈 자동화 시설을 갖추고 고품질 돈육 생산과 출하 성적 최상위권 유지, 생산비 절감 등을 실현하며 스마트 축산을 선도하고 있다.
송 대표와의 간담회에서는 지속 가능한 양돈 산업을 위한 현장 중심 정책 개선과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 청장은 "금강축산 같은 선도 농가는 높은 생산성과 스마트 축산 기술을 바탕으로 우리 양돈 산업의 경쟁력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은 양돈 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정밀 사양관리, 스마트 축산 기술 보급, 악취 저감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전담팀을 구성해 가축분뇨 액비의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함께 액비를 필요로 하는 농작물 재배 수요처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이 청장은 "현장 중심 기술 보급과 악취 저감 등 환경 개선 기술을 확산해 지속 가능한 양돈 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농촌진흥청이 축산 분야의 현장 애로를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소통을 통해 농가와 함께하는 축산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