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조지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난 상황에 대비해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주조지아대사관에서 진행됐으며, 소방청과 민간전문가가 함께 참여했다. 외교부는 2005년부터 해외 위난 발생 시 국민 보호를 위해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왔으며, 매년 재외공관과 함께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케냐에서 해적에 의한 선박 피랍 대응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모의훈련은 조지아 정정불안 심화에 따른 우리 국민 대피 상황을 가정하여 외교부 본부와 재외공관, 유관부처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도상훈련(지도 위에서 진행하는 가상 훈련) 형식으로 진행됐다. 훈련의 주안점은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재외국민 보호 신속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있었다.
출장단의 일원으로 참여한 이만종 한국대테러학회 회장(대테러 분야 민간전문가)은 주조지아대사관의 위기 대응체계를 점검한 후 현지 맞춤형 안전 자문을 제공했다.
또한 한수진 외교부 해외안전상황실 팀장은 조지아 내무부 국제협력국장 등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와 면담을 갖고, 최근 조지아 산악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국민의 낙상 및 낙석 피해 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점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한 팀장은 사건·사고 발생 시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조지아 당국의 긴밀한 협조를 요청했다.
신속대응팀 출장단은 현지 체류 교민을 대상으로 안전간담회도 주최했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현지 정세와 안전수칙 등 안전정보를 공유하고, 주요 재외국민 단체와 공관 간 상시 연락체계를 점검했다. 특히 소방청 관계자가 산악사고 관련 주요 응급 상황 대처 요령에 대한 심층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안내했다.
김현두 주조지아대사는 \"주재국 현지 상황을 반영한 이번 도상훈련을 통해 위기 발생 시 본부와 재외공관 간 역할과 협업 체계를 사전에 점검하고,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공관의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위난 상황에 대비한 신속대응팀 모의훈련 및 민관합동 해외안전자문 활동을 정기적으로 실시함으로써, 해외 위난 상황 및 사건·사고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 역량과 유관 기관 간 협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