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델라 소년학교 5회 연속 검정고시 전원합격 새 역사

법무부는 2026년 5월 8일, 올해 제1회 검정고시에서 전국 47개 교정기관에 수용된 재소자 249명이 합격했다고 발표했다. 중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30명,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에 219명이 각각 합격한 것이다.

이 가운데 특히 눈길을 끈 곳은 만델라 소년학교다. 이 학교는 서울남부교도소 내에 설치된 소년수형자 전용 교육시설로, 올해 응시한 소년수형자 26명 전원이 합격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만델라 소년학교는 2024년 제1회 검정고시 이후 5회 연속 전원합격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재까지 이 학교의 검정고시 누적 합격자는 총 130명에 이른다.

만델라 소년학교는 학업이 중단된 소년수형자들이 배움을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학과교육과 함께 인성교육을 병행하며 소년수형자의 균형 잡힌 성장을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접근은 대한민국 교정교육의 표준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검정고시에서 고졸 전 과목 만점을 받은 소년수형자 A군은 “공부를 하며 지난날의 잘못을 진심으로 반성했고, 저 자신을 다시 세우는 것이 그 책임을 지는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사회에 나가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 제 몫을 다하며 살아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수용자들의 학업을 밀착 지원한 교도관들의 헌신이 있었다. 현장 교도관들은 단순한 관리 역할을 넘어 학습 상태를 점검하고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수용자들이 학습에 몰입해 실질적인 내면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밤낮으로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섰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합격의 영광을 안은 수용자들과 헌신적으로 이끌어준 교도관들에게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어 “교정 시설 내 교육 성과가 실질적인 재범률 하락과 국민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형자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밀도 높은 교화 지원 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검정고시 합격 성과가 단순한 학력 취득에 그치지 않도록 사후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합격자들이 실제로 진학하거나 취업하는 등 구체적인 사회 안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정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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