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생활시간조사 학술대회 개최

국가데이터처는 5월 8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시간 데이터, 25년 여정과 미래로의 진화'를 주제로 2026년 생활시간조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1999년 첫 조사 이후 25년간 축적된 생활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시간조사는 국민이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5년 주기로 파악하는 조사다. 노동시간과 여가활동 등 사회 변화상과 국민 삶의 질을 측정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며, 올해는 1999년 첫 조사 이후 25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기조연설에서는 서울대학교 은기수 교수와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교 이냐스 글로리외 명예교수가 연설자로 나섰다. 은기수 교수는 생활시간조사로 본 한국사회의 주요 쟁점을, 글로리외 교수는 생활시간조사의 국제적 동향을 발표했다.

전체세션은 '시간 데이터로 본 미래 사회 니즈와 정책적 활용'을 주제로 진행됐다. 노동, 돌봄, 여가 등 미래 사회의 요구사항과 이에 필요한 정책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일상과 삶의 질'을 주제로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이 이어졌다. 정보통신기술(ICT) 사용이 수면시간에 미치는 영향, 시간 관련 식생활 패턴, 제주 여성의 노동시간과 삶의 질 등 다양한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 세션에서는 시간 데이터를 활용해 그동안 저평가됐던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방법론이 논의됐다. 글로벌 동향 및 한국·일본의 사례를 통해 이를 정책에 반영하는 방안도 공유됐다.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은 "생활시간조사는 우리 국민의 하루 24시간을 기록해 사회의 변화를 읽어내는 소중한 기록"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시간 데이터를 통해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생활시간조사는 5년 주기로 실시되며, 전국 1만2750표본가구 내 10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는 3월·7월·9월·12월 각 10일씩 총 40일간 진행되며, 면접과 스마트조사(CASI·SASI) 방법을 병행한다. 주요 조사항목은 가구관련 12개, 개인관련 14개, 시간일지 12개 등 총 38개이며, 행동분류는 대분류 9개·중분류 45개·소분류 153개로 세분화됐다.

국가데이터처는 앞으로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관련 연구를 지원하고 데이터 공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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