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5월 4일부터 6월 9일까지 ‘2026년 해양문화 대장정’에 참여할 대학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장정은 7월 8일부터 17일까지 9박 10일간 진행되며, 서해 최서북단 백령도에서 동해 최동단 울릉도·독도까지 한반도의 해안선을 종주하는 해양 탐방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총 90명으로, 전국 대학생(휴학생 포함) 81명과 인솔 및 안전을 담당할 운영대원 9명을 선발한다. 운영대원은 해양문화 대장정 참가 경험이 있거나 사진·보건 분야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6월 9일 오후 5시까지 (재)한국해양재단 누리집(ocean.or.kr)에서 자기소개서와 재학증명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6월 17일 같은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이번 대장정은 해양 문화 탐방과 강연, 산업 현장 견학, 해양 유적지 답사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올해는 202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울주 반구대 암각화를 비롯해, 조선소·물류 터미널·해안사구 등 우리 바다의 역사와 산업, 문화를 두루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일정은 1일 차 발대식과 극지연구소 견학, 2∼3일 차 백령도 탐방(끝섬전망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 심청각 등), 4일 차 태안 신두리 해안사구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견학 및 갯벌체험, 5일 차 목포 해양유물전시관과 완도 장보고유적지 답사, 6일 차 순천만 습지 생태공원과 통영 요트체험 및 한산도 제승당 견학, 7일 차 부산 동원글로벌터미널 현장실습과 반구대 암각화 탐방, 8∼9일 차 울릉도·독도 탐방 및 해양올림피아드, 10일 차 포항 호미곶과 국립등대박물관 방문 후 해단식으로 마무리된다. 일정은 기상이나 방문 기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숙식과 이동, 프로그램 참가 비용 등이 해양수산부에서 전액 지원된다. 안전을 위해 권역별 전문 안전요원이 동행하고 2억 원 이상의 보장 보험에 가입하며, 혹서기 대비 구급약품 준비와 일정 조정, 참가자 안전교육이 이뤄진다. 또한 해경·경찰·소방서·보건소 등 관할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긴급 상황 대비 안전 매뉴얼을 마련해 인솔자 등이 사전에 숙지하도록 교육한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관은 “미래의 주역인 대학생들이 해양문화 대장정을 통해 바다에서 꿈과 도전정신을 키우고, 해양 분야를 이끌어 갈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민의 일상 속에 해양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