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분야 치유농업 '실무 역량 강화 연시회' 개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4월 28일 충청남도 예산군 충남농업기술원 치유농업센터에서 '식량 분야 치유농업 현장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는 치유농장주와 관련 담당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이미 개발된 치유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유농업 시범사업장과 실증농장 운영자, 도 농업기술원 및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식량작물 활용 치유프로그램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운영 정보를 공유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전 생애를 아우르는 생애 단계별 맞춤형 식량자원 활용 체험 프로그램 7종을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보리와 콩을 활용한 치유프로그램의 효과는 과학적으로 검증됐다. 보리 활용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년층의 경우 우울감이 11% 감소했으며, 콩 활용 프로그램은 성인의 스트레스를 7.4%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쌀과 콩을 활용한 스트레스 저감 프로그램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이날 선보인 주요 프로그램은 국립식량과학원이 보리와 콩을 주제로 개발한 치유프로그램을 하나로 합쳐 재구성한 것이다. 프로그램은 △치유농업센터 실외 경관을 활용한 산책 △식용 꽃 수확 △공기정화 보리 바구니 체험 △콩 아이스크림 식이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치유정원을 산책하며 식물과 함께 인생 사진을 찍고, 식용 꽃을 채취해 콩 아이스크림을 꾸미는 활동을 체험했다. 또한 공기정화에 도움이 되는 식량작물 바구니 만들기 시간도 가졌다.

치유농업 운영 전문가는 프로그램의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치유 단위 활동 운영 시 주의사항과 치유 유도 기술 등을 시연했다. 참석자들은 치유농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배우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생애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 보급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융복합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우수 치유농업 시설 인증제를 준비 중인 농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도 새롭게 개발 중이다. 아동을 대상으로는 유채와 보리를 활용해 자아탄력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개발됐고, 청소년에게는 쌀을 활용해 스트레스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성인은 콩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마을 단위 성인을 위해서는 쌀과 콩을 활용한 1박 2일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국립식량과학원 김병석 원장은 “현장 수요를 적극 반영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치유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치유농업 현장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농가 소득 기반 확충과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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