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중동 주요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정세 안정 이후 양자 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외교장관 특사를 파견한다.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문병준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대리가 외교장관 특사 자격으로 쿠웨이트, 바레인, 이라크 세 나라를 방문한다. 이번 특사 파견은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정한 정세가 장기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 협력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현지와의 협력 채널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다.
특사는 방문 기간 동안 각국 고위급 인사와 면담을 갖고 최근 역내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중동 전쟁이 지역 경제와 물류망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향후 안정화 이후 재건 협력 가능성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너지, 인프라,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할 계획이다.
쿠웨이트, 바레인, 이라크는 우리나라의 주요 에너지 수입국이자 중동 지역 내 핵심 파트너 국가들이다. 이들 국가와의 외교적 접촉을 강화하는 것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속에서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경제 협력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외교부는 이번 특사 파견을 통해 중동 지역 내 우리나라의 외교적 입지를 강화하고, 향후 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G7+ 수준의 외교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국제사회에서의 공헌과 참여를 확대하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