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26년 4월 30일 논과 밭에서 노지 콩의 안정적 생산을 돕기 위한 맞춤형 물관리 기술을 발표했다. 콩은 우리 식량 안보의 핵심 작물로, 최근 기후 변화와 물 부족 문제로 재배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논과 밭의 특성에 맞춘 세밀한 물관리 지침을 제시하며 농가의 생산성을 높일 방안을 마련했다.
노지 콩 재배는 논에서 벼와 이중 작물을 지으며 밭에서 단작으로 이뤄진다. 논 콩의 경우 파종 후 초기 생육 단계에서 적절한 침수가 뿌리 발달을 촉진하지만, 과도한 물은 병충해를 유발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논 콩 물관리로 파종 후 20일 이내 침수 깊이를 3~5cm로 유지한 후, 개화기부터 수확기까지 간헐적 관수를 권고한다. 이는 토양 산소 공급을 최적화해 콩알 크기와 수를 증가시킨다.
반면 밭 콩은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재배되므로 물 과잉이 주요 문제다. 농촌진흥청 지침에 따르면, 파종 후 싹트기까지 토양 수분 함량을 60~70%로 유지하고, 개화기에는 50~60%로 낮춰 뿌리 호흡을 돕는다. 구체적으로 토양 수분계나 텐시미터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조하며, 강우 후 배수로를 통해 물빠짐을 신속히 처리하라고 조언한다.
이 기술은 기존 콩 재배 농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됐으며, 실증 시험에서 논 콩 수확량이 15% 이상 증가한 결과를 보였다. 밭 콩 역시 고온 다습 시기 물관리로 병 발생률이 20% 줄었다. 농촌진흥청은 전국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교육과 시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콩 자급률이 20%대에 머무르는 상황에서 노지 재배 확대는 필수적이다. 정부는 식량원료 작물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 기술을 보급하며, 물 절약형 스마트 농업으로 전환을 유도한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과 장마가 잦아진 최근, 맞춤형 물관리는 농가의 안정적 생산 기반이 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논·밭 콩 재배 농가는 토양 유형과 기상 조건에 따라 물관리 일지를 작성하며 기술을 적용하라"고 당부했다. 추가 문의는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이 보도자료는 농가의 실천적 가이드로 활용될 예정이다.
노지 콩 재배의 장점은 벼 중심 논농사를 보완하는 데 있다. 논에서 콩을 심으면 토양 유기물이 증가하고, 다음 벼 재배 시 비료 효과가 높아진다. 밭 콩은 토양 피로를 줄이는 휴경 대체 작물로 적합하다. 그러나 물관리 미흡으로 인한 감소가 빈번해, 이번 지침은 시의적절하다.
구체적인 물관리 일정은 작물 생육 단계별로 세분화됐다. 논 콩 파종기(5월): 침수 3cm 유지. 영양생장기(6월): 5~7일 간격 관수. 생식기(7~8월): 토양 균열 시 관수. 수확기(9월): 자연 건조. 밭 콩은 파종 후 10일 무관수, 이후 7일 주기 점적 관수 추천.
농촌진흥청은 모바일 앱 '스마트 농업'에 물관리 알림 기능을 추가해 농가 편의를 높인다. 이 앱은 날씨 예보와 연동해 최적 관수 시기를 안내한다. 또한 지역별 시범 포장에서 효과를 검증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 기술이 콩 품종 개량과 연계되면 자급률 30% 달성이 가능하다고 평가한다. 물관리 외에 비료·병충해 통합 관리도 병행 권고되며, 농가 교육 자료는 농촌진흥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기후 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물관리 혁신이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의 노력은 단순 생산 증대가 아닌, 환경 보전과 식량 안보를 동시에 추구한다. 농가들은 이 기술을 통해 안정적 수확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